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의 분주함이 익숙해진 10월 셋째 주, 신규 게임이 출시되었다. 이번 주는 지난 주 4건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게임이 출시되었다.
이번 주 출시된 게임은 16종으로 지난 주 4종에 비하면 4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장르는 RPG가 8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퍼즐, 액션, 슈팅 등 다양한 종류로 채워졌다. 가장 많은 게임이 출시된 날짜는 18일로, 총 6종의 게임이 출시됐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디그랜드, 영웅대작전, 붕괴3rd, 괴물의 숲, 대항해의길, 스틸얼라이브, 더 클래시, 새 천하를 열다로 8종이다.
미탭스플러스의 디그랜드는 캐릭터를 육성해 가상화폐를 얻을 수 있는 방치형 RPG다. 화면을 탭하거나 게임을 실행한 뒤 방치해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재화는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된다. 더욱 좋은 장비를 사용하면 고급 광물을 얻거나 더욱 많은 재화를 획득 가능하다. 플레이 도중 등장하는 퍼즐 조각을 수집하면 세계의 명소로 이동해 채굴할 수 있다.
UU게임즈의 영웅대작전은 동/서양의 캐릭터뿐 아니라 동물, 로봇, 외계 생명체 등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육성하는 RPG다. 보유한 영웅들은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성장시킬 수 있다. 스토리 모드 이외에도 미궁탐험, 비경, 국가전 등 다수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각 영웅들의 유쾌한 만담을 감상하는 것도 영웅대작전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XD글로벌의 붕괴3rd는 키아나 일행이 발키리 부대에 배속되어 붕괴라는 괴현상으로부터 세계를 지킨다는 이야기를 다룬 RPG다. 유저는 다양한 속성의 발키리를 수집, 강화해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게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성흔과 무기는 발키리에게 장착 가능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능력치를 상승시킨다. 풀 3D의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이며 자유로운 시점 변경이 가능하다. 또 단순히 공격을 주고받는 것 만이 아니라 회피, QTE 컨트롤 등이 포함되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스네일게임즈의 괴물의 숲은 라이언제국과 팬더연맹의 전쟁을 다룬 롤플레잉 게임이다. 총 153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오픈필드가 특징으로, 유저는 이 대륙 곳곳을 누비며 상대 진영과의 전투를 펼치거나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 진영에는 각각 고유 캐릭터 3종과 양 진영의 공용 캐릭터 1종이 준비되어 있다. 기존 게임과 달리 진영 밖의 몬스터를 사냥해 탈것으로 길들여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이채롭다.
라인콩코리아의 대항해의길은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해사가 되어 망망대해에 모험을 떠나는 RPG다. 주술사, 현상금 사냥꾼, 포수, 근위장교 등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치와 스킬을 지니고 있다. 유저는 항해를 통해 각종 임무를 완수하거나 교역을 진행하고, 발견물을 보고해 재화를 획득한다. 위험 해역에서는 일정량의 재화를 소모해 기습모드를 켜고 다른 유저를 약탈할 수 있다. 기습모드를 켜면 자신도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주의해야 한다.
펀터의 스틸얼라이브는 5명의 유저가 8분동안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전투를 펼친다는 내용의 3인칭 슈팅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영웅들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활, 화염방사기, 테이저건, 드론, 광학미채 등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수 마련되어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리그전을 통해 세계의 유저와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스틸얼라이브의 특징이다.
트라이톤의 더클래시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각 유저는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이를 운영하게 된다. 왕국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은 보유한 재화로 건설할 수 있다. 생산된 병력들과 모집한 영웅은 성을 지키는 것 이외에도 지도 상의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중립 몬스터는 각종 보물과 장비를 제공하며 이를 이용해 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 길드를 통해 다른 유저와 힘을 합치는 것이 가능하다.
이디게임즈의 새 천하를 열다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각종 장수들을 수집, 육성 및 배치해 자신만의 군대를 육성하고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 목표인 RPG다.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실시간으로 전투가 펼쳐져 전략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바뀌기도 하는 것이 새 천하를 열다의 특징이다. 또 각 장수는 고유의 스킬과 병종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라 상성관계를 가지기도 해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군단에 가입하면 다른 유저와 협동해 국가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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