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열리는 유수 해외게임쇼에 국내의 중소게임사를 한국공동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올해도 게임스컴을 찾았고, 이번에는 'KOREA'라는 이름을 확인하려고 힘들게 공동관을 찾아갔습니다.
그 이유는 차이나조이 2017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KOREA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동관을 찾았을 때 국내 개발사보다 KOREA라는 이름부터 찾았습니다.
당연히 독일에서 KOREA라는 단어는 반가웠고, 공동관에 자리를 채운 국내 개발사 관계자들은 미팅하느라 바빴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시선을 마주쳤지만, 눈인사만 살짝 할 정도로 그만큼 게임 알리기에 바빴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유난히 PC와 콘솔의 강세로 국내 모바일 게임의 기세가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의 모델과 같은 기종에서 화려한 그래픽의 모바일 액션 RPG를 플레이하는 모습은 국내 유저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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