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한국지사를 철수한 일본의 대형 게임사 그리(GREE)가 최근 회사 로고 이미지를 포함한 국내 상표권을 출원해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그리 가부시키가이샤(Gree,Inc.)는 지난 8월 2일 로고 이미지를 포함한 'GREE'의 국내 상표권(출원번호 : 4020170097723)을 출원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권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대리 출원했으며 상표설명/지정상품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용 게임프로그램', '이동전화기 통신을 통한 게임제공업', '인터넷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광고공간의 제공 및 그에 관한 정보제공업' 등 게임 서비스 및 광고사업은 물론 '온라인게임분야 경기 및 토너먼트 준비/진행 및 조직업', '제품디자인업', '캐릭터디자인업' 등 e스포츠 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사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011년 10월 한국에 지사(그리코리아)를 설립해 4년 5개월동안 다양한 게임을 개발/서비스 했던 GREE, 이번 상표권 출원이 자사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GREE' 한국 서비스를 위한 것인지 퍼블리싱 사업을 위한 것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순 없지만 한국지사 철수 이후의 국내 상표권 출원 그 자체로 관심을 가져보기엔 충분해 보인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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