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ARC) 가입 신청을 하는 등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33억9천8백만원의 예산(국고지원)으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l Public infomation In-One, ALIO)에 공개 된 정보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64억2천4백만원의 2017년 전체 예산 중 절반이 조금 넘는 33억9천8백만원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에 집중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게임위 전체 예산은 지난 2016년 예산 28억7천1백만원에 비해 35억5천3백만원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개정 된 게임법(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지정)에 따라 민간자율심의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배정임을 알 수 있다.
게임위의 2017년 전체 예산 중 절반 이상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에 배정되어 있으며 해당 사업의 세부 항목을 보면 비용 순으로 연구개발비(23억2천7백만원), 관리용역비(6억8천3백만원), 공공요금 및 제세(1억7백만원) 순으로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지난 5월 22일 게임문화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재지정하고 오는 2020년 5월 22일까지 3년간 게임물 등급분류업무를 위탁한 게임위, 게임물 민간자율심의를 위한 게임위의 연구개발 등 사업추진이 국내 게임업계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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