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스튜디오의 박재환 프로듀서는 지난해 출시된 퍼즐 게임 샐리의 법칙의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강연을 NDC를 통해 진행했다. 강연을 통해 셀리의 법칙의 아이디어부터 출시 이후의 경험을 공유했다.
박재환 프로듀서는 먼저 게임 개발의 계기에 대해 “전공이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픽사와 지브리를 동경해왔다. 애플 앱스토어가 오픈 되면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시작했고, 후르츠어택과 샐리의 법칙을 비롯한 총 4개의 게임을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샐리의 법칙은 외주로 나날이 스튜디오가 운영되던 시기에 입사한 대학생 인턴 직원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샐리의 법칙의 프로토 타입은 코어한 느낌에 아빠와 샐리가 서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개발됐지만 내부의 부정적인 평가로 게임을 수정하게 됐다.
혹평 이후 샐리가 아빠에게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변경됐으며, 아트 워크는 19세기 미국을 콘셉트로 동화의 느낌과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변하는 각종 게임 속 요소를 첨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알파 버전에서도 여전히 어려운 퍼즐과 문을 열고 닫는 단조로움 관련 피드백이 이어졌다. 피드백을 반영해 베타 버전은 게임 난이도를 쉽게 만들고, 텍스트를 이용한 스토리 전개, 레벨 디자인에 따른 스토리 진행과 같은 변경점을 적용했다.
이후 나날이 스튜디오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 TOP 3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폴리싱 작업을 거쳐 게임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게임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 성과에도 불구하고 샐리의 법칙은 0.99$에서 2.99$의 유료 게임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있어서는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총 다운로드 수는 33,983건이며, 샐리의 법칙의 수입은 어렵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샐리의 법칙 개발로 깨달을 점을 수용해 현재 닌텐도 3DS와 닌텐도 스위치에 샐리의 법칙을 출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신작 갓펀치와 후르츠어택 VR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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