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3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R에게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라인콩코리아의 여명 for Kakao(이하 여명),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코나미의 유희왕 듀얼링크스,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가 이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R이 새로운 1위로 한 주를 마쳤다. 라그나로크R은 지난주 초 4위와 3위를 오갔으나 목요일을 기점으로 1위를 달성했고, 남은 4일간 이를 지키는데 성공하면서 1위로 첫 주를 마쳤다. 지난 주에 이은 큰 폭의 상승세게 눈에 띈다. 이는 올드 유저를 노린 홍보 전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라인콩코리아의 여명이 차지했다. 여명은 목요일 라그나로크의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2위로 물러났으나 더 이상 밀려나지는 않으면서 지난 주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업데이트의 효과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여명의 다음 주 순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못하다.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한 단계 밀려난 3위에 진입했다. 클래시 로얄 또한 여명처럼 라그나로크 R의 상승세에 한 단계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달로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클래시 로얄은 여전히 새로 등장한 게임들과 경쟁하면서 안정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희왕 듀얼링크스가 한 단계 아래에 있어 다음 주 순위 유지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코나미의 유희왕 듀얼링크스가 4위를 기록했다. 듀얼링크스는 지난 주 꾸준한 상승을 통해 4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희왕 듀얼링크스는 만화 '유희왕'에 등장하는 TCG '듀얼 몬스터즈'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으로, 유저는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하고 이를 조종해 상대의 체력을 모두 깎거나 일정 조건을 달성해 승리해야 한다. 유희왕 듀얼링크스가 사실상 유일한 카드게임이었던 클래시 로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가 3주간의 공백을 깨고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65위까지 순위가 추락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약 이틀만에 16위를 달성하며 회복세에 들어갔다. 약 1주일에 걸쳐 10위권으로 진입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지난 주 토요일 5위를 달성하면서 가까스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에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번 주는 기존 순위권 게임의 강세 속에 다소 부진했던 게임이 순위권에 오른 한 주였다. 다음 주 순위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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