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차구차구 for Kakao'(이하 차구차구)가 버그 이용자 제재 조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실시간으로 상대와 컨트롤로 승부하는 '실시간 컨트롤 대전' 콘텐츠에서 발생했다.
'실시간 컨트롤 대전'에서 4회 진행한 후 5회 차에 게임 강제 접속 해제 시 보상이 지급된 후 일일 보상 카운트가 초기화되는 버그가 발생한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와 같은 버그를 3월 중순 확인하고 실시간 컨트롤 대전의 오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으며, 어제인 3월 28일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조치 사항을 공지했다.
'실시간 컨트롤 대전'를 이용해 획득할 수 있는 리얼박스를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유저들에게 35회 이하 10일 계정 정지, 70회 이하 20일 계정 정지, 150회 이하 30일 계정 정지, 151회 이상은 영구 계정 정지라는 제재가 진행됐으며, 총 제재 인원은 70명이며, 영구 정지는 24명에 달했다.
현재 '차구차구' 공식 카페에서는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해 당연한 결과하는 의견이 많지만, 제재 수위가 좀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버그 이용에 특별한 조치가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 사태에서 영구 정지라는 제재를 가했다는 점과 최근 해외 리그 선수 라이선스 계약 종료 이슈 등으로 볼 때 조만간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버그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오는 4월 5일까지 '레전드 선택권 1장'을 제공하며,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승희 기자(cpdlsh@moan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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