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세븐나이츠에서 벌어진 운영자 개입설에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PD가 사퇴했다.
2015년 11월에 불거진 엘리시아 사태와 다른 양상으로 치닫자 PD 사퇴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에 몇몇 유저의 제보로 공식 카페에서 논란이 일자 공지를 올렸음에도 유저들은 의혹을 계속 제기했으며, 석연찮은 해명으로 유저들의 분노가 일순간에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7년 2월 21일 오후 9시 47분에 공식 카페의 개발자 노트에 'CM루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내용인즉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명백한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고자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힌 것.
이번 사태에 대해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PD는 "사실 관계를 떠나 모든 빌미를 제공했고, 개발진으로 도를 넘은 게임 참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여러 용사 분들의 심리적인 박탈감을 초래한 부분 등 모든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는 이 개발자 노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PD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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