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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6-10-22 18:18:46
[모바일] [취재] NYPC 2016,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 넥슨의 정상원 개발 총괄 부사장

넥슨은 청소년 대상 코딩 경진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6(이하 NYPC 2016)을 개최했다.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본선에 진출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문제를 풀었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NYPC 2016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넥슨의 정상원 개발 총괄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NYPC가 시작됐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중 게임회사 같은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딩이 떠올랐다. 코딩을 통해 프로그래밍이 한 청소년에게 적성에 맞거나 흥미를 주는가를 고민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또 다른 대회처럼 딱딱하거나 성적위주가 아닌 즐길 수 있는 문제를 예선에 제출하자고 결정했다.

앞으로도 NYPC가 개최될 예정인가?

사실 이번 대회는 파일럿의 개념으로 개최한 것이지만 지금의 반응을 볼 때 앞으로도 개최할 것 같다. 출제 문제는 지금과 다르게 전문 위탁할 수도 있지만 문제가 정형화 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에게 문제를 출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제들은 게임회사이기 때문에 재미를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에 대한 생각은?

전반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교육이 없다. 보통 혼자 공부를 하거나 대학교의 관련 과에 진학, 직장에서 사회교육으로 배우게 된다. 앞으로 정부에서 시행하는 교육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미래를 결정하는데 작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코딩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어린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세상은 프로그램에 둘러싸인 세상에 살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프로그램인데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고 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오늘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을 본 소감은?

지금 본선에 올라온 학생들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큼 잘 하는 것 같다.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생각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훌륭하다. 이 능력을 잘 개발해주면 이 분야에서 직업을 가져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NYPC에 바라는 점은?

NYPC에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창업을 하고, 좋은 게임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보람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