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주차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에서는 2주 연속 1위로 주목을 모았던 '로스트킹덤'이 집계 순위(7위) 밖으로 밀려 나간 그 자리에 '마블퓨처파이트'가 새로운 1위로 자리했으며 카카오로 새롭게 론칭한 '크레셔 레전드', 모바일 e스포츠 리그를 시작한 '백발백중'의 순위 상승이 돋보인 한 주였다.
5월 들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롱런의 조짐을 보였던 '로스트킹덤'이 사라진 왕좌에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처파이트'가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마블퓨처파이트'는 마블 코믹스 소재 헐리우드 인기작에 맞춰 게임+영화 콜라보 TV광고와 더불어 업데이트/이벤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순위 상승했고 5월 3주차 드디어 1위에 올랐다. 영화의 흥행 효과가 빠지기 시작하는 시점이기에 2주 연속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
2위는 4399코리아의 모바일 MMORPG '크레셔 레전드 for Kakao(이하 크레셔 레전드)'가 차지했다. 기존 출시작의 카카오 버전인 '크레셔 레전드'는 일명 카카오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고 5월 3주차 순위에서는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강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걸출한 신작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는 1위까지도 노릴 수 있는 게임에 분명하다.
넷마블게임즈의 '백발백중'은 깜짝 순위 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발백중'은 지난 주말에 개막한 e스포츠 리그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와 마케팅/홍보를 집중함으로써 순위를 끌어 올렸고 그 결과 3위에 랭크 되었다. 모바일 e스포츠 리그가 순위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
4위는 5월 2주차에 이어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클래시로얄'이 차지했다. '클래시로얄'은 5월 들어서 신규 카드 6장 업데이트와 함께 관전 기능을 추가했으며 최근 e스포츠 대회를 본격화 하면서 순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다수 게임들의 모바일 e스포츠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 '클래시로얄'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지난 주 3위까지 올랐다가 8위까지 순위 하락. 다시 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두의마블'이 차지했다.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 이슈에 따라 등락폭이 큰 편이지만 기본적인 유저층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10위권 내에 줄곳 머물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6위는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인 '서머너즈워'가 차지했다. 앞서 '모두의마블'과 마찬가지로 이슈에 따른 순위 등록폭은 크지만 최하 10위권 중반에서 집계 순위 안쪽에 머물고 있는 상황. 이달 초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가 언제까지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7위는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차지했다. 마켓 매출 순위와는 별개로 헝그리앱 인기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던 '세븐나이츠'는 최근 각성 크리스를 출시(업데이트)하면서 순위가 상승세를 띠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집계 순위인 7위에 안착했다. 추후 이벤트에 따라 순위는 추가 상승 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
5월 들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1위로 부상 한 듯 보이던 '로스트킹덤'이 무슨 이유에선지 급격히 순위 하락하며 순위에서 사라진 사이 줄곳 1위 자리를 노리던 '마블퓨처파이트'가 5월 3주차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버전으로 다시 등장한 모바일 MMORPG '크레셔 레전드'. 모바일 e스포츠로 붐업하고 있는 '백발백중'과 '클래시로얄'까지 헝그리앱 게임 순위는 절대강자가 없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상태이다. 다음 주는 또 어떤 순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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