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의 한덕현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의 김붕년 교수는 ‘게임 과몰입과 게임문화: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와 함께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게임 과몰입과 주의력결핍(ADHD) 및 우울증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중앙대학교병원의 한덕현 교수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게임과 뇌의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게임과 뇌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분석 연구가 주를 이뤄기 때문에 중립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게임을 보여줬을 때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하는지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되는 게임에 자극을 받으면 시/공간 작동 기억 능력을 담당하는 뇌에 반응이 일어나고,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 통제가 이뤄지는 프로게이머의 반응을 봤을 때 전투엽이 활성화돼 게임에 대한 통제가 이뤄졌다. 반면 게임 과몰입군에서는 비교적으로 전두엽의 활성화 상대적으로 낮아 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현 교수는 “현재의 결과는 단편적인 연구이기 때문에 게임과 자기 통제에 대한 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결과를 통해 추론해 보면 ADHD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게임에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어서 김붕년 교수는 연구와 관련한 설명에 앞서 “한 그룹의 데이터를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신뢰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게임에 대한 연구는 지금부터 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앞서 이야기한 자기 통제의 경우 자기조절의 결함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 핵심 요인은 ADHD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순수 과몰입군, ADHD군, 과몰입과 ADHD이 동시에 나타나는 군으로 나눠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각 군의 게임에 대한 변화를 조사한 결과 ADHD와 게임 과몰입이 있는 아이들은 우반구에 있는 피질 두께에 영향을 받았고, 주의력, 충동성 조절과 같은 요소에 부정적인 연관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때문에 ADHD와 게임 과몰입이 있는 아이들은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고, 게임 자극이 나타나면 그 자극에 몰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붕년 교수는 “이런 피질 두께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대상군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결과로 확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이런 연구 결과가 늘어나야 비교군이 등장할 것이고, 이후 이 현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연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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