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에서는 23일 첫 눈의 시작을 알리는 소설(小說)에 맞춘 것처럼 모바일로 돌아온 명작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T스토어 유료게임 순위 TOP 10에서는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모바일,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2와 5, 닷에뮤의 이스 크로니클스 I이 들어가 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2001년 출시된 동명의 PC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에서는 엄폐할 수 있는 지역과 사물이 늘어났고, 상대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뷰 시스템이 추가 되었다. 또한 학교를 돌아다닐 때 흘러나오는 효과음도 실제 폐교에서 녹음되어 ‘이봉구(수위)’와 추격전에서 원작보다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이어 5위와 7위를 차지한 파이널판타지2와 파이널판타지5는 패미콤과 슈퍼패미콤으로 1988년과 1992년 출시된 시리즈를 안드로이드로 리메이크한 RPG다. 리메이크 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원작의 특징인 비공정, 몬스터의 외향, 초코보 등 시스템을 유지한채 그래픽을 리모델링하여 캐릭터의 개성을 살렸다.
9위를 차지한 이스 크로니클스 I은 1987년 첫 출시된 이스1을 모바일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액션 RPG다. 이스는 평범한 모험가인 아돌 크리스틴이 위기의 빠진 세상과 여신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뭇 남성 유저들의 유년시절에 모험의 대한 동경을 남겼다. 이스 크로니클스 I은 몬스터들을 넉백시키며 연속 공격을 퍼붓는 아돌의 모습이 세밀해졌고, 조작도 원터치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이처럼 리메이크 게임들은 기존 원작을 답습하지 않고, 장점이었던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이는 리메이크에서 원작이 가지고 있던 뼈대를 지키는 것이 게임에 대한 추억을 돌이키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란 것을 드러낸다.
정호 기자(j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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