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 중 명작으로 손꼽히는 퇴마록의 게임 관련 상표권이 등록 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퇴마록'의 게임관련 상표권은 출원인 김명종으로 지난 2014년 8월 23일 상표 출원되어 최근인 2015년 7월 15일 등록(등록번호: 4103269340000)절차까지 완료되었다.
해당 상표권의 상표설명 내용을 보면 '게임서비스업', '온라인 게임서비스업', 'PC게임시설제공업' 등 게임 서비스에 관한 상표 출원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퇴마록'은 이우혁 작가가 1992년 하이텔 공포/SF 게시판에 연재한 동명의 오컬트 판타지소설을 이후 출간용 연재로 전환해 2001년까지 연재했다. 국내편 3권, 세계편 4권, 혼세편 6권, 말세편 6권, 해설집 1권으로 총 20권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이후 1998년 동명의 영화, 2002년 온라인 게임, 2004년 모바일 게임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원작 소설만큼의 흥행은 기록하지 못했다.
'드래곤 라자'와 함께 명실공히 국내 장르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고 있는 '퇴마록', 이번에 상표 등록 된 '퇴마록'이 실제 게임화 되는 것인지, 만약 게임화 된다면 언제 어떤 게임으로 등장하게 될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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