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이 지난 1999년 출시해 '포에버', '블루', '레드' 등 게임명을 바꿔가며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는 '포트리스2', 이런 '포트리스'를 소재로 한 MMORPG 개발 프로젝트가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이 입수한 문건과 각종 자료에 따르면 CCR은 '뉴 포트리스'의 서비스 종료 이듬해인 2006년 7월 중국 시장 공략 목적의 '포트리스 월드'라는 신규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에 착수, 2년여만인 2008년 실행 가능한 버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포트리스 월드'는 이후 중국이나 한국 어디에도 정식으로 서비스 되지 않았으며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용도 폐기 된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턴제 슈팅 게임으로 당시 PC방 업종 활성화와 더불어 각종 게임대회, 캐릭터 사업, 애니메이션화까지 이뤄내며 당당히 국민게임의 반열에 올랐던 '포트리스2' 소재 MMORPG '포트리스 월드', 스팀펑크 또는 판타지 세계관에 주인공의 탑승형 펫으로 '포트리스'가 등장하는 PC온라인게임이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 되었다면 어땟을까?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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