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마음껏 소변을 보는 것이 승리의 조건이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은 총까지 쏜다. 황당한 설정을 앞세운 멀티플레이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 씨엠와이투케이(CMY2K)는 10월 14일, 노상방뇨를 소재로 한 비대칭 멀티플레이 잠입 슈팅 게임 ‘유린 트러블: 피 브이 피(Urine Trouble: PEE V PEE)’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공중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한 도시를 배경으로, 거리 곳곳에 소변을 보려는 동물 캐릭터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대결을 그린다. 우스꽝스러운 소재에 잠입 액션과 팀 대결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5대5 대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 경기의 제한 시간은 단 5분이다. 유저는 노상방뇨를 시도하는 '방뇨팀'과 이를 단속하는 '경찰팀'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방뇨팀의 목표는 제한 시간 안에 도시 곳곳에서 소변을 봐 총 100만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다. 주요 장소를 찾아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면 해당 구역을 점령하면서 점수를 얻는다. 다만 소변을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찰에게 발각될 위험도 커진다.
특히 소변을 본 뒤에는 바지를 올리고 일반 시민처럼 행동하며 군중 속에 숨어야 한다. 게임 속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의 움직임을 흉내 내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방광을 다시 채우거나 소변에 젖은 바지를 갈아입는 등 황당하면서도 독특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반대로 경찰팀은 방뇨범을 찾아내 도시를 지켜야 한다. 바리케이드와 함정을 설치하고, 소화전을 활용해 오염된 거리를 청소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총기를 사용해 방뇨범을 사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총을 쏴서는 안 된다. 일반 시민을 방뇨범으로 오인해 사살하면 경찰은 서류 작업을 마쳐야 다시 총기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시민들 사이에 교묘하게 숨어 있는 방뇨범을 정확히 찾아내는 판단력이 중요한 셈이다.
게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면 공개 랭크를 높이고 다양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스킨도 해금할 수 있어, 황당한 대결 속에서도 성장과 수집의 재미를 제공한다.
씨엠와이투케이는 이번 작품을 소변을 소재로 한 독특한 비대칭 멀티플레이 잠입 슈팅 게임으로 소개했다. 원색적인 그래픽과 과장된 연출, 짧고 빠른 대전 구조를 앞세워 기존 경쟁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노상방뇨라는 다소 민망한 소재를 정면으로 내세운 ‘유린 트러블: 피 브이 피’가 단순한 엽기 게임을 넘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파티 게임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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