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술집 하나를 맡았더니 할 일이 심상치 않다. 술을 직접 만들고 손님을 상대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상한 화물을 배달하거나 경찰의 단속까지 신경 써야 한다.
드라고 엔터테인먼트(DRAGO entertainment)의 신작 ‘로드하우스 시뮬레이터(Roadhouse Simulator)’가 오는 9월 21일 정식 출시된다. ‘가스 스테이션 시뮬레이터(Gas Station Simulator)’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스팀(Steam)과 지오지(GOG)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로드하우스 시뮬레이터’는 오래되고 허름한 길가 술집을 운영하며 사업을 키워 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빛바랜 고속도로와 빈티지 자동차,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 등이 오가는 미국의 오래된 로드사이드 바 분위기를 게임 속에 담았다.
플레이어는 처음부터 술집 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입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손님을 관리하는 경비원으로 시작해 점차 술집 전체를 운영하는 주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손님에게 어떤 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술마다 손님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잘못된 손님에게 잘못된 타이밍에 술을 제공하면 예상치 못한 소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직접 술을 제조하고 가공해 병에 담아 판매하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평범한 술집 경영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건물 뒤편에서는 정체가 수상한 화물을 보관하고 포장해 배달하는 일도 벌어진다. 돼지 경주와 도박, 슬롯머신, 지하 격투 클럽 등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종 콘텐츠도 등장한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기 어려워진다. 바텐더와 서버, 청소부, 경비원 등을 고용해 역할을 분담할 수 있으며, 시설을 확장해 로드하우스를 루트 66(Route 66)에서 가장 떠들썩한 명소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돈만 벌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불법적인 일을 벌였다면 흔적이 남고, 경찰과 각종 단속에도 대응해야 한다. 검사와 벌금은 물론 뇌물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경영 요소가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로드하우스 시뮬레이터’의 프롤로그(Prologue)와 데모(Demo)는 현재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식 버전은 오는 9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 드라고 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 ‘가스 스테이션 시뮬레이터’는 2021년 9월 출시 직후 스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회사는 이후 해당 작품의 세계관을 확대하고 있으며, ‘로드하우스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로드 다이너 시뮬레이터(Road Diner Simulator)’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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