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 프로덕션(Wired Productions)과 마이크로 스튜디오 카멜 101(Camel 101)이 심해 공포 게임 비니쓰(Beneath)에 신규 무료 게임 모드 ‘레트로 모드(Retro Mode)’를 추가하며 플레이어들을 1990년대 후반으로 초대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12월 18일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동시에 적용됐다.
레트로 모드는 비니쓰(Beneath)의 심해 호러를 1990년대 후반 특유의 시각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전투 시스템과 게임플레이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CRT 화면의 빛 번짐과 투박한 픽셀 표현, 낮은 해상도의 그래픽을 통해 과거 거실 TV 앞에 앉아 게임을 즐기던 시절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해상도는 낮아졌지만, 어둠 속에 숨은 위협과 생존 중심의 긴장감은 오히려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비니쓰(Beneath)는 빠른 속도의 런앤건 슈터가 아닌, 신중한 전투와 깊은 몰입감을 중시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베테랑 잠수부 노아 퀸(Noah Quinn)이 되어 평범한 심해 탐사가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고대의 사악한 존재와 함께 바닷속에 고립된 노아는 점점 줄어드는 보급품과 괴이한 생명체들의 위협 속에서 기괴한 돌연변이, 광기의 확산, 그리고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음모와 맞서야 한다. 10시간 이상 분량의 스토리는 서두르기보다 천천히 탐험하며 서서히 고조되는 공포를 체감하는 플레이를 보상한다.
이번 레트로 모드는 비니쓰(Beneath)의 신규 로드맵을 여는 첫 업데이트이기도 하다. 개발진은 내년 초를 목표로 ‘뉴 게임 플러스(New Game Plus)’와 ‘호드 모드(Horde Mode)’라는 두 가지 주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뉴 게임 플러스는 더욱 강화된 난이도와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하며, 호드 모드는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전투 도전을 선사할 계획이다. ‘F.E.A.R.’, ‘Condemned’, ‘System Shock’ 등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분위기 있는 슈터를 사랑했던 팬이라면 비니쓰(Beneath)에서 그 계보를 느낄 수 있다.
비니쓰(Beneath)는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GOG,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정 기간 동안 20% 할인된 가격인 12.79파운드(미화 15.99달러 / 유로 15.99유로)에 판매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1과 드림캐스트 버전에 대한 소문도 돌고 있지만, 아직은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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