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각종 RPG의 부상으로 5개 게임중 4개가 RPG인 모습이다. 지난 주 1위였던 데스티니6는 추진력을 잃고 6위까지 추락했으며, 그 자리를 리니지M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게임펍의 파이널삼국지가 3위로 상승해 반지와 브라운더스트를 한 단계씩 밀어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M은 22일 79위로 모습을 드러내 하루만에 78단계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순위 또한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동안은 순위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지난 주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클래시로얄은 지난 주 잠시 순위 하락을 겪기는 했으나 금새 회복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여전히 순위 하락은 있을지언정 순위권을 빼앗기지는 않고 있는 모습으로, 클래시 로얄을 순위권 밖으로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게임펍의 파이널삼국지가 3위로 한 주를 마쳤다. 지난 주 8위였던 파이널삼국지는 두 차례에 걸쳐 다섯 단계를 뛰어올랐다. 이번 순위 상승의 원인은 애플 앱스토어로 정식 출시되면서 그간 게임을 할 수 없었던 유저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삼국지가 클래시로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앤피게임즈의 반지가 지난 주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반지는 지난 주 5위까지 두 단계 하락했으나 25일 한 단계 상승해 4위가 되었다. 반지는 한 때 상위권이었으나, 리니지M이 출시되면서 필연적인 순위 하락을 겪고 말았다. 큰 폭의 순위 하락은 아니지만 높은 순위였던 반지의 순위 하락은 뼈아프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가 5위로 내려앉았다. 상승한 순위에 비해 순위 하락폭이 크지 않아 긍정적이나 순위권의 경계에 걸쳐 있다는 점은 매우 불안하다. 순위 상승을 노리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방어가 견고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위 자리를 다음 주에도 수성해 낼 수 있을까?
이번 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리니지M의 출시로 순위가 크게 뒤바뀐 가운데, RPG가 절대다수를 차지한 모습이었다. 다음 주 순위는 어떻게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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