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 오늘(17일)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로 막을 열었다. 2017 롤챔스 스프링의 첫 세트는 KT 롤스터가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참가 선수
락스 타이거즈 : 허만흥(린다랑/탑), 윤성환(성환/정글), 손영민(미키/미드), 권상윤(상윤/AD 캐리), 김한기(키/서포터)
KT 롤스터 : 송경호(스멥/탑), 고동빈(스코어/정글), 허원석(폰/미드), 김혁규(데프트/AD 캐리), 조세형(마타/서포터)
밴
제이스 , 렝가, 리 신, 바루스, 진 / 르블랑, 코그모, 자이라, 렉사이, 카직스
픽
뽀삐, 그레이브스, 신드라, 애쉬, 말자하 / 마오카이, 엘리스, 라이즈, 이즈리얼, 미스포춘
락스는 초반부터 상대의 정글링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4분 '스코어' 고동빈은 바텀 라인을 기습했으나 '성환' 윤성환의 빠른 지원에 저지당했다. 윤성환은 탑 라인에서 매복을 통해 고동빈과 '스멥' 송경호의 점멸을 모두 소모시켰다. 10분 송경호는 '미키' 손영민을 노렸지만 소득 없이 후퇴했다.
13분 락스 타이거즈는 '키' 김한기와 '상윤' 권상윤의 호흡으로 선취점을 달성했다. KT는 15분 미드 라인을 공략했으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17분 KT는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진입하며 3킬을 만들어냈다. KT는 여세를 몰아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락스는 19분 KT가 바텀 1차 타워와 드래곤에 신경을 쓰는 사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고 '마타' 조세형을 잡았다. '폰' 허원석은 21분 바텀 라인 웨이브를 키우며 이득을 키웠다. 락스는 송경호를 노리고 탑 라인으로 이동했지만 송경호는 이미 그 곳에 없었다.
락스는 24분 교전에서 2킬을 얻어내며 내셔 남작 사냥까지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KT는 2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가 글로벌 골드 차이를 유지했다. 28분 고동빈을 쓰러뜨린 락스는 내셔 남작까지 노렸으나 '데프트' 김혁규의 철벽 수비에 물러났다.
KT는 내서 남작 둥지에서 매복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락스는 바텀 라인 타워를 파괴하고 열심히 추격을 시작했다. 32분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KT는 공세에 나서려 했지만 락스의 맹공에 맥을 추기 어려웠다.
락스는 35분 미드 2차 타워를 내준 뒤 탑 2차 타워 앞에서 KT와 대치했다. KT는 락스의 진입에 고동빈이 제압되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39분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KT는 김혁규의 활약에 힘입어 4명을 제압하고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뒤 내셔 남작까지 차지했다.
43분 KT는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텀 라인으로 이동했다. 락스는 송경호를 제압했지만 3번째 억제기까지 내줄 수밖에 없었다. 46분 공간 왜곡으로 진입한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KT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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