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길어진 지연 시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롤챔스 섬머 1라운드를 7승 2패 세트스코어 +8이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 KT는 탑 라인에서 ‘쿠잔’ 이성혁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려 했으나 ‘썸데이’ 김찬호에게 발각되어 뺏겼다. KT는 홀로 떨어진 진에어의 선수들을 기습하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진에어는 화염 드래곤을 사냥해 드래곤 2스택을 달성했다. 미드 라인에서 ‘체이’ 최선호를 잡은 KT는 내셔 남작을 타격해 진에어를 유도하고 ‘윙드’ 박태진까지 쓰러뜨렸다. KT는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진에어가 역공을 통해 전원을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탑 라인에서 진에어의 3명을 잡고 크게 앞서나갔다. 진에어는 KT와 각각 대지 드래곤, 화염 드래곤을 나눠 갖고 경기를 길게 봤다. KT는 진에어의 탑, 바텀 타워를 모두 밀어내고 대지, 화염 드래곤을 추가로 확보했다. 진에어는 내셔 남작까지 스틸당하며 흐름을 내줬다. KT는 미니언 웨이브를 앞세워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경기를 끝낼 준비를 했다. 순식간에 2명을 제압한 KT는 넥서스를 타격했고, 경기를 끝냈다.
3세트 진에어는 ‘하차니’ 하승찬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달성했다. KT는 계속해서 추가 킬을 내주며 어려운 초반을 보냈다. 진에어는 미드 라인에서 교전을 펼쳐 2킬을 추가했지만 KT의 반격에 동수교환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진에어는 김찬호를 잡고 내셔 남작을 노렸지만 하승찬의 견제에 잡지 못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KT는 미드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KT의 억제기를 계속해서 타격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봤지만 3킬을 내주며 경기가 기울었다. KT가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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