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그오브레전드 공개된 뽀삐의 리메이크 스킬 구성은 빅토르의 스킬들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데마시아 소속의 챔피언인 뽀삐는 숱한 비리로 사탕 구매비용을 충당하는 악덕관리다. 뽀삐는 실제 게임에서도 궁극기 ‘외교관의 면책특권(R)'을 남발하며 챔피언들을 학살하는 챔피언이다.
기존 뽀삐는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챔피언이었다. 성능은 나쁘지 않았지만 필수아이템을 구입한 뒤 활약을 펼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같은 여자요들 챔피언인 트리스타나, 룰루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취향이 갈리는 외모도 문제였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리메이크가 시급하다고 판단된 챔피언 중 하나였다.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서 뽀삐는 개선된 외모와 함께 스킬 성능이 대거 개편되었다. 패시브 ‘강철의 외교관’은 빅토르의 ‘힘의 흡수(Q)’와 같이 적에게 일정량의 데미지를 가한 후 자신에게 보호막을 덧씌운다. 새롭게 개편된 망치강타(Q)는 1차로 직격타를 날린 후 후속 공격이 발동된다.
리메이크된 뽀삐의 용감한 돌진(E)과 굳건한 태세(W)는 콤보 연계를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굳건한 태세는 뽀삐의 추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상승하게 만들어 적진에 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큰 변화인 ‘수호자의 심판(R)’은 적을 멀리 날려버릴 수 있어 한타가 발생하면 높은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빅토르의 활용방법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빅토르는 궁극기 '혼돈의 폭풍(R)과 죽음의 광선(E)으로 적진을 헤집는데 특화된 챔피언이다. 새롭게 바뀐 뽀삐도 궁극기와 스킬 구성이 적진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리메이크 된 뽀삐가 대세 미드 챔피언이 된 ‘빅토르’처럼 탑의 얼굴 마담이 될 수 있을지는 이후 패치를 기다려봐야 한다.
정호 기자(j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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