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시즌3 결승전 5세트, 코다
한지원(저그, 10시)
이신형(테란, 4시) 승
이신형은 입구를 막으며 빌드를 확장했지만 한지원은 저글링으로 헛점을 파고 들었다. 한지원은 주둔시켰던 대군주를 감시군주로 진화시켰지만, 바이킹에게 막혔다. 빌드가 발각된 이신형은 화염차로 빠른 러시를 시도했고 벤시로 지원사격을 개시했다. 이신형은 이를 이득으로 만들지 못했으며 한지원은 저글링으로 이신형의 시선을 흐리며 바퀴 생산에 주력했다.
이어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지속적인 포격을 가하며 바퀴로 시선을 끌었다. 그 기습을 막은 이신형은 바이킹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맞서 한지원은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로 방어진을 구축하며 이신형의 연이은 기습을 방어했다.
이신형은 병력을 주둔시키며 병력피해를 최소화했지만, 한지원은 살모사에 주력하며 땅굴까지 준비했다. 이신형의 멀티에 땅굴을 뚫은 한지원은 추가적으로 병력을 충원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이신형은 지속적인 울트라리스크 러시로 서서히 멀티가 파괴되어 갔다.
이신형은 공중유닛을 중심으로 구성된 병력을 섣부르게 진출시키지 않았지만, 상황을 역전시킬 묘수도 찾지 못했다. 한지원은 살모사로 전투순양함을 끌어와 파괴했다. 이어 한지원은 이신형의 타락귀를 동원해 서서히 이신형의 병력을 줄여나갔다.
자원이 메마른 한지원은 마침내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이신형도 이에 맞서 반격했고 지켜온 병력으로 마침내 한방을 잡았다. 이를 통해 치열했던 5세트는 이신형이 승리했다.
정호 기자(j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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