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30일) 진행된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에서 조일장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조일장 선수의 우승 소감과 오늘의 경기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대화를 나눴다.
오늘 경기에서 우승한 소감은 어떤가요?
오늘 결승 우승하기 전 까지 한 세트, 한 세트 집중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한 뒤 축하해주는 팬분들의 열기를 느끼는 그때부터 우승의 실감이 났다. 때문에 게이머 시절에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후회도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나요?
사실 생각하지 못했다. 연습을 많이 하면 오히려 상대에게 말린다는 생각이 들어 연습 많이 하지못 했다. 그런 상태에서 오늘 매 세트마다 운이 좋아 3대 0 승부가 나온 것 같았다. 정말 오늘의 스코어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은 경기가 잘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나요?
원래 쓰려는 빌드를 계속하려면 이길 수가 없었다. 연습 때 이 상황을 연습했고 김택용 선수가 전진 게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꽤있다고 생각해 판단을 바꿨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3세트에서는 히드라리스크 러시가 너무 잘 막히고 역공이 들어와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는 길은 뮤탈리스크라고 생각해 혼을 실어 하다 보니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나요?
진작 잘할 걸이라는 생각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두 생각이 많이 든다. 요즘 연습도 열심히하고부담감도 없어지다 보니까 연습 때 경기력이 많이 나와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오늘 부모님이 현장에 방문하셨는데 우승하니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우승을 하니 정말 기뻐하셨다. 선수 때부터 꾸준히 현장에 와주셔서 오늘은 꼭 우승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대로 이뤄져서 좋다.
앞으로의 각오는 어떤가요?
이번 시즌은 우승하겠다는 처음의 말을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이겼다고 제일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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