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경기에서 초반 접전을 이겨내고 승리한 조일장 선수를 만나 이번 경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먼저 오늘 경기에 앞서 구성훈 선수에 대해 “16강 조배정을 받고 1차전이 제일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잘 풀려서 남은 경기도 잘 될 것 같아서 좋다. 구성훈 선수에게 지명 당했을 때 많은 저그 중에 하필 나를 찍어서 너무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무덤덤 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마 구성훈 선수가 선택한 이유가 전적 때문일 텐데 경기에서 지면 상대 전적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한다. 가장 최근 경기를 중요시 하는데 최근에 이겼던 기억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요즘 바쁘기도 하고, 손목이 아파서 연습을 많이 못했다. 그런데 오늘 게임이 잘 됐건 것 같다. 초반 비등등한 싸움이 벌어졌지만 스커지로 드랍십을 잡아낸 이후 승리를 예상했다. 다만 이렇게 경기가 빨리 끝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앞으로의 경기과 계획에 대해 “다음 경기가 저그전인데 저그전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날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지금 스포트라이트가 김택용 선수에게 쏠려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같은 조에 있으니 이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이전에 이번 시즌 목표를 우승이라 말하고 좀 부끄러웠다. 이제 예선 뚫었고, 16강도 쟁쟁한 선수도 있으니 막상 우승이라고 말하니 부끄러웠다. 하지만 막상 말하고나니 연습 때 집중하고 사람이 신중해 지는 것 같다. 목표를 우승으로 정하고 달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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