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e스포츠 대회인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섬머 시즌 2주차 목요일 경기가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롤챔스 목요일 경기 KOO타이거즈와 삼성이 맞붙는다.
롤챔스 스프링 시즌 신생팀으로 출발한 KOO타이거즈와 신생팀이나 다름 없었던 삼성, 각각 정규시즌 1위와 최하위를 기록하며 한 팀은 결승전으로 올라갔고, 다른 한 팀은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승강전, 섬머시즌 개막전까지 연승을 기록하던 삼성은 현재까지 1승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KOO타이거즈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SKT에 완패를 당한 뒤 롤챔스 섬머에서도 나진에게 1:2 패배를 당했다. 때문에 줄곧 2위를 기록하던 파워랭킹 순위도 점차 하락해 현재 나진보다 한계단 아래에 자리한 12위에 랭크됐다.
출발부터 기세등등했기에 기대치가 큰 탓일까 단 1경기 만으로 KOO타이거즈의 전력을 가늠할 순 없지만, 앞서 롤챔스 스프링 시즌에서의 KOO타이거즈와 비교하자면 기세가 한풀 꺾인 느낌이다.
한편 스프링 시즌의 설움을 딛고 전력을 가다듬은 삼성은 지금까지 경기력으로 비추어 볼 때 팀 리빌딩은 어느정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스베누와 경기에서 보여준 퓨리-루나 바텀 듀오 조합이 인상적이였다. 이날 퓨리 선수의 과감한 플레이와 안정적인 루나 선수의 잔나 플레이가 묘하게 어울려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기세가 꺾였다고는 하나 아직도 KOO타이거즈다. 이른 시간부터 진행되는 롤챔스 목요일 경기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김하연 기자(kh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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