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15 스베누 롤챔스 섬머 시즌 4일차, SKT와 스베누, KOO타이거즈와 나진 e엠파이어의 경기가 진행됐다.
롤챔스 섬머 쿠 타이거즈와 나진 2세트 경기, 숨막히는 접전 끝에 쿠 타이거즈가 한 번의 싸움으로 경기를 뒤집고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나진 e엠파이어: 듀크(마오카이) 와치(렉사이) 꿍(아리) 오뀨(시비르) 퓨어(노틸러스)
KOO 타이거즈:스맵(나르) 위즈덤(그라가스) 쿠로(카사딘) 프레이(코르키) 고릴라(모르가나)
초반 별다른 교전 없이 게임시간 10분이 흐른 가운데, 라인 주도권이 나진쪽으로 기울자 쿠 타이거즈는 드래곤을 챙겨가며 균형을 맞췄다.
소리 없는 싸움이 이어졌다. 쿠 타이거즈가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가자 나진은 교전 없이 타워 철거로 맞대응 했다.
한타의 시작은 나진이었다. 나진이 깜짝 바텀 기습으로 순식간에 2킬을 가져갔다. 이에 쿠 타이거즈는 탑 미드 타워를 철거하며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졌다.
게임시간 35분 경 본격적인 한타 싸움이 벌어졌다. 미드 진영에서 열린 5:5 대결, 오뀨 선수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나진에 대승을 안겼다. 이어지는 바론 역시 나진 몫이었다.
다시 쿠 타이거즈에 기회가 넘어왔다. 쿠 타이거즈가 한타 집중력을 발휘해 듀크 선수를 끊어내고 이어지는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쿠 타이거즈는 기세좋게 상대 진영으로 진출했으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억제기 1개를 밀어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미드 진영에서 몇 번의 힘겨루기 끝에 결국 쿠 타이거즈가 에이스를 띄우고 한시간여 가량 지속된 경기 끝에 쿠 타이거즈가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김하연 기자(kh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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