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신'을 끌어내리고 좀비 열풍을 일으킨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 게임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원신'은 8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원신의 2위 자리에 앉은 게임은 놀랍게도 '기적의 검'이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엄청난 효과를 낸 모양이다. 원정 시스템 개선, 군단 집합 콘텐츠 구성원간 대결 등 '기적의 검'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기적의 검'이 론칭 당시 내세운 "한 손으로 즐기는 편한 RPG, 끊임없는 오프라인 성장"은 점점 시장의 대세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3위로 급상승한 '샤이닝니키'. 56위에서 무려 53계단 뛰어오른 화제의 작품이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개발사 측의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주장이 일파만파 커져, 결국 한국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것이다. 그간 유저들이 구입한 상품은 전액 환불하고 12월 9일부로 서비스는 종료될 예정이다.
네번째 시즌 '차이나'를 오픈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번주 4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출시와 동시에 19위에 올랐던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누구나 예상했던대로 쾌속 질주했다. 단숨에 5위에 랭크되며 2주째 1위인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를 노려보고 있는 형국이다. 다음주의 한 판 승부가 기대된다.
헝그리앱 11월 첫째주 순위에선 또 하나의 드라마틱한 상승이 있었다. 루키게임즈의 '사신키우기 온라인'이 그 주인공. 지난주 18위에 랭크됐을 때만 해도, "거기까지도 대단하다"는 분위기였지만, 이번주엔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것도 거물급 '원신'과 '가디언 테일즈'를 제치고 말이다.
'사신키우기 온라인'은 겉으로 보기엔 그저 단순한 그래픽에 세로형 RPG다. 하지만 그 속에 유저들이 혹 할만한 콘텐츠가 꼼꼼하게 채워져 있다. 작지만 강한 게임이다.
10위권 밖에선 출시 2주년을 맞은 '에픽세븐'이 오랜만에 17위에 랭크됐다. 유저들이 가진 영웅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버프 이벤트 등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어, 다음주엔 10위권 입성이 기대된다.
유저와 소통하며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게임은 오래도록 사랑받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에픽세븐은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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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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