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보름 이상, 헝그리앱 랭킹 최상위를 독점하고 있던 넥슨발 허리케인이 잠잠해졌다.
태풍을 잠재운 주인공은 지난주 출시하자마자 3위에 오르며 '바람의 나라: 연'을 강하게 압박했던 'R2M'이다. 대규모 공성전과 PvP, 변신 콘텐츠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던 R2의 스마트폰 버전 R2M은 예상보다 빠르게 왕좌에 올랐다.
9월 3일에는 게임 내 거래소가 추가된 18세 버전이 등장해, R2M의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될 대규모 공성전과 12개의 스팟전 등으로 R2M은 당분간 1위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게임즈 돌풍의 신작 '가디언 테일즈'는 9월 1일, '바람의 나라: 연'을 4위로 끌어내리며 3위에 올랐지만 1일 천하로 그쳤다. 지난주 '가디언 테일즈'와 사이좋게 4, 5위에 랭크됐던, '스테리테일'은 이번주엔 9위까지 떨어졌다.
'스테리테일'의 서비스 회사인 4399코리아의 또 다른 게임 '기적의 검'은 1년만에 역주행 가도에 오르며 7위로 치솟았다. 마혼추출 시스템의 오픈 조건, 고급 탈 것 별 등급 업그레이드 조절 등 세심한 업데이트가 돋보였다. 거기에 '찐이야' 트로트가수 영탁의 모델 기용도 신의 한수라 평가받고 있다.
4399코리아는 '스테리테일'과 '기적의 검'으로 울고 웃은 한 주였다.
10위권 밖에서는 넷이즈게임즈의 AoS '마블 슈퍼워'가 50위 가깝게 점프해 11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7일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에 출시된 '마블 슈퍼워'는 5 VS 5로 짧은 시간에 결판이 나는 컨셉으로 주목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헐크, 타노스 같은 마블코믹스의 친숙한 영웅의 존재도 단기간에 팬들을 끌어모으는데 크게 한 몫 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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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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