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호 브롤스타즈를 꺾고 왕좌에 오른 '샤이닝 라이트'의 상승세가 2주째 지속되고 있다.
그간 상당수 중국발 게임들의 한 주간 반짝했던 인기와 '샤이닝 라이트'는 조금 다른 모양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세로형 화면과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는 방치형 컨셉, 거기에 다채로운 수집, 육성 요소가 제대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샤이닝 라이트'는 지난달 26일 국내 출시 후, 구글 최고 매출 9위까지 올랐으며, 인기 순위는 2위에 랭크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현재 대만 시장에서도 매출 10위권을 당당하게 유지하고 있다.
헝그리앱 랭킹에서 언제나 기회를 잘 타는 러시아산 터줏대감 꿈의 형제는 새해부터 휘파람을 불고 있다. 지난주 3위까지 올랐던 '꿈의 정원'은 브롤스타즈를 밀어내며 2위에 올랐고, 8위였던 '꿈의 집'은 3위로 치솟았다.
14주만에 1위 복귀 단꿈에 젖었던 '브롤스타즈'는 지난주 '샤이닝 라이트'의 어퍼컷 한 방에 이번주 5위까지 곤두박질 친 상태다.
지난해 말 2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던 4399코리아의 '뇌명천하'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바로 그 뒤를 쫒는 게임은 자극적인 네이밍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지메이네트워크의 '왕비의 맛'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지난주보다 150계단이나 수직상승한 무협 MMORPG '대검'이 주목받고 있다.
무협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대검'은 서버 통합 '대난투', 2,000명을 수용하는 'PvP 무술 연습장'을 비롯해, 격렬한 길드 연합대전, 깃발 쟁탈전 등 숨쉴 틈 없는 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의형제 결성', '결혼', '수제자 육성' 등의 부가 콘텐츠도 결국엔 인연와 원한, 복수로 이어지는 대결구도의 또 다른 장치이기도 하다.
대검은 13위에 오른 '나인: 아홉개의 비전절기', 19위 '아스트로킹즈'와 함께 다음주 10위권 진입이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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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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