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단번에 118 계단을 초고속으로 뛰어올라 4위에 랭크됐던 '라플라스M'.
이번주에도 기가 막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듯 질주하더니, 기여코 왕좌에 앉고 말았다. 상승폭도 무시무시했지만, 단 2주만에 1위에 오른 것도 기록적이다.
라플라스M은 중국 지롱게임이 개발한 MMORPG로 파스텔톤 그래픽에 귀여운 펫들이 등장하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분위기가 큰 장점이 된 것 같다.
지난주 1, 2, 3위였던 브롤스타즈M, 궁수의 전설, 배그 모바일은 라플라스M의 고속질주를 멍하니 바라보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단체로 한 계단씩 주저앉았다.
게임빌의 야심작 '엘룬'도 지난주 7위에 이어 이번주엔 5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케인글로브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독특한 모바일 RPG '퍼스트 서머너'는 52위에서 7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플라스M의 초고속 질주가 아니었다면, 더 주목받았을 테지만, 괴물 게임 덕(?)에 조용히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요즘 아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는 화제의 '로한M'은 24일 한 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겨우 9위에 올라 체면치레 중이다.
신명에 이은 소녀스튜디오의 야심작 '강림: 망령인도자'는 7월 17일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주 15계단을 부수고 올라와 10위권에 재진입했다.
10위권 밖, 눈에 띄는 게임은 아이클럭워크의 전략 디펜스 '삼국지 디펜스M'으로 90위로 차트에 들어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탄 듯, 16위까지 올랐다.
이번주부터 본격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안타깝게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피서를 즐겨야하는 독자라면, 게임 속에서나마 바다를 볼 수 있는 타이틀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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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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