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 1위의 영광은 넥스트플로어의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이하 주사위의 잔영)에게 돌아갔다.
주사위의 잔영은 과거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 시리즈의 IP를 활용, 보드게임 방식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지난 2014년 소프트맥스가 모바일을 통해 개발 중임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5년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3년간 공백기를 가진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17일 출시, 22위에서 나흘만에 1위를 마크하며 1위 행진을 이어오던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이하 드래곤네스트M)의 3주 천하를 마감했다.
액토즈소프트의 드래곤네스트M이 길었던 3주 연속 1위를 마감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게임들의 추격세가 이어졌지만 드래곤네스트M은 2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드래곤네스트M이 다시금 추격의 불씨를 살려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넷마블게임즈의 피싱 스트라이크가 한 단계 하락했다. 피싱 스트라이크는 21일 카오스 블레이드와 군도의 순위 상승으로 5위까지 추락했지만 일요일 두 단계 상승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아직 순위권 밖에는 많은 경쟁자가 도사리고 있어 다음 한 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4위를 유지했다. 21일 피싱 스트라이크와 함께 추락해 10위권까지 물러났으나 일요일 무려 6단계 상승하면서 순위표에 복귀했다. 순간적인 순위 하락이었지만 큰 폭의 하락을 겪었기에 불안 요소는 앞으로도 산재해 있을 듯하다.
CHUANG COOL ENTERTAINMENT의 왕이되는자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쪽을 오락가락하던 왕이되는자는 이번 일요일 5위권에 진입하면서 출시 후 처음으로 순위표에 등장했다. 왕이 되어 국가를 지휘하는 기존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왕이되는자는 각 유저에게 벼슬과 가문을 부여해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는 순위권에 의외의 복병이 등장하면서 순위권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이 수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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