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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멀더 등록일(수정) : 2016-12-09 18:33:55
[모바일] ‘런 투 브레인’ 47화,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강일묵 출연해 입담 과시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 닉네임 ‘핸섬가이’에 대한 재미있는 유래에 대해 밝혀

헝그리앱TV가 제작하는 오성균, 기무기훈의 ‘런 투 브레인(Run to Brain, 이하 런 투 브레인)’은 인기 게임 해설가 오성균과 하스스톤 선수 겸 해설을 맡고 있는 기무기훈 김기훈이 매 회 다르게 선정되는 키워드와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 나가며 시청자와 함께 교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헝그리앱TV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이 공개되며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판도라TV에서도 영상 보기가 가능하다. <작성자 주>

지난 8일 공개된 ‘런 투 브레인’ 47화에는 새로운 게스트가 참여해 오랜만에 MC팀 대 게스트팀(하스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게스트는 기무기훈의 소개로 출연한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따효니(백상현)와 핸섬가이(강일묵)로 오프닝부터 빵빵 터지는 토크가 이어졌다. 여기에 MC팀과의 치열한 신경전까지 보여 방송 초반부터 빅재미를 선사했다.

오프닝 멘트 후 게스트를 소개하는 시간. 핸섬가이가 소개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성균이 “왜 핸섬가이로 지었느냐”고 물었고, 이에 핸섬가이는 “프로게이머가 될 줄 모르고 친구들을 웃기려 지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답했다. 이에 성균은 “그렇다면 성공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핸섬가이는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들을 웃기게 됐으니 잘 된 게 아니냐”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팽팽한 신경전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두 게스트가 2016 블리즈컨에 하스스톤 아시아 대표로 참전했던 이야기를 꺼낸 성균. 따효니와 핸섬가이는 찔리는게 있는 듯 화제를 듣자마자 고개를 푹 숙이며 웃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무기훈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만큼 하스스톤도 장악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성균의 말에 맞장구를 쳤고, 당황한 따효니는 “우승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는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혼자 떨어지면 아쉬우니까 같이 광탈해줬다, 4강 간 놈이 하나 있는데 눈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성균은 “하스스톤 프로게이머들은 다 평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쥬팬더, 철면수심, 갓보기를 예로 들었다. 추가로 “던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지난번 런 투 브레인에 출연 당시 WESG에 가서 우승할거라더니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하스스톤은 운빨 게임이다’라는 주제로도 토크가 이어졌고, 따효니가 “프로인데 내가 제일 못한다, 운빨 게임이 아니면 내가 못할리 없다”며 자학개그를 선보여 재미를 주었다. 오프닝 토크를 마무리하려는 찰나 따효니는 “그간 하스스톤 게이머들이 런 투 브레인에 와서 곤욕을 많이 치렀다고 들었는데 우리를 안 부른 게 실수인 것 같다”며 운을 뗐고, 핸섬가이는 “우리가 끝판왕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성균이 “몇 대 몇 정도 예상하냐” 묻자 두 게스트는 “MC들의 자존심도 지켜드려야 하니 7:3 정도 예상해 본다”고 말해 MC들을 코웃음 치게 만들었다. 두 MC는 “지난번 성대 출신 동생이 와서 크게 혼나고 갔다”라며 성균관대 수학과 출신인 핸섬가이를 저격하는 말을 했고, “퀴즈를 안 풀어봐서 그런 거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어플 ‘Jump Duet’’과 ‘워드 초성의 습격’, 보드게임 ‘다빈치코드’ 등을 사용해 진행된 이날 대결은 기무기훈의 활약과 핸섬가이의 트롤링으로 MC팀이 최종 승리했다. 패배한 게스트팀은 ‘커플 버피 점프, 플랭크 하며 클로징’ 벌칙을 받았고 두 게스트는 “다음 주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리벤지 매치를 예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