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결승에서 엔비어스가 세 세트 내리 승리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엔비어스는 2세트에서도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헐리우드에서 펼쳐진 2세트, 엔비어스는 수비시 시메트라를 조합하는 독특한 전략을 선택했다. 아프리카는 한조를 조합해 돌파를 노렸으나 상대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 발동을 막아내지 못하고 위기에 몰렸다. 엔비어스는 상대를 순차적으로 제압해 리스폰 타이밍을 어그러뜨린 뒤 순간이동기를 활용해 빠르게 전장에 합류하는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엔비어스는 순간이동기를 활용해 거점 점령 타이밍을 늦춘데 힘입어 1점만 허용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비슷한 캐릭터 조합간 대결로 펼쳐진 2라운드, 엔비어스는 상대의 에임이 분산된 틈을 노려 첫 전투에서 승리하며 빠르게 거점을 점령하고 화물을 밀었다. 이후 엔비어스는 궁극기가 없는 타이밍을 해리훅의 강력한 화력으로 넘긴 뒤 궁극기가 차는 타이밍에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선수들을 다수 제압하고 첫 번째 포인트까지 화물을 밀고 2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상승세를 탄 엔비어스는 침착하게 운영을 한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혼자 다니다가 순차적으로 끊기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진 수비를 펼친 엔비어스는 타이무의 로드호그가 앞에서 버티는 사이 미키의 디바가 뒷 지역을 공격해 딜러 라인을 끊어내는 운영으로 재미를 봤다.
아프리카의 위기 상황을 타계한 선수는 아르한이었다. 아르한은 겐지로 상대의 뒤를 집요하게 노렸고, 이에 힘입은 아프리카는 경기 시간 2분 20초를 남겨놓고 B거저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엔비어스는 3분 30초여 만에 B거점을 장악, 유리한 상황에서 연장전을 하게 됐고, 상대의 공격을 A거점만 내주고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인터넷헐크의 루시우에게 2명의 주공격수가 사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승리한 엔비어스는 3:0으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놓게 됐다.
◆ 인텔 오버워치 APEX 결승
●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0 vs 3 엔비어스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엔비어스 – 네팔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엔비어스 – 헐리우드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패 vs 승 엔비어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일산=이정한 기자 (ljhan@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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