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칙에서 ‘신의 한수’로 변한 ‘사과머리’와 ‘핑크 스트라이프’ 상의로 ‘소녀소녀’한 모습 공개
헝그리앱TV에서 방영 중인 예능 ‘캐리&트롤의 고? 스톱?(Go? Stop?)’(이하 ‘캐리&트롤’)은 게임만 잘하는 BJ 뷜랑과 게임만 잘 아는 백재은 아나운서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생방송으로 모바일, 온라인, 콘솔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3일 방송된 ‘캐리&트롤’ 29화에서는 재은이 뒤돌아 앉은 채로 독특하게 방송을 시작했다. 귀여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과머리’에 ‘핑크 스트라이프’ 상의로 단장한 재은은 “이렇게 민망한 적이 처음”이라며 한동안 카메라를 바라보지 못했다. 그러나 “사과머리, 핑크핑크한 옷 덕분에 20년은 젊어보여서 나보다 어린 사람인 줄 알았다”는 뷜랑의 말에 재은은 “오빠 장난감 사줘”라는 애교로 뷜랑을 당황하게 만들더니 곧 정면으로 돌아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귀여운 손짓과 함께 혀 짧은 소리로 “아이스크림 사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려 제작진마저 폭소케 했다.
부산 출신의 아나운서 재은의 맛깔난 사투리가 섞인 “오빠야~ 게임하러 가자!”는 말과 함께 ‘워프레임’을 지난 주에 이어 진행했다.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타 게임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워프레임들을 이용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스킬로 적을 물리치며 퀘스트를 수행해 나가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오늘의 내기는 뷜랑이 재은보다 게임을 잘하는 점을 감안해 두 MC가 한 팀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되 상대에게 피해를 입힌 기여도에 따라 벌칙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 벌칙의 기준이 되는 뷜랑과 재은의 기여도 수치에 대해서는 80대20에서 70대30 가량의 주장이 나왔으나 이는 연습 게임의 점수를 바탕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뷜랑은 익숙한 듯 캐릭터를 장난감 가지고 놀 듯 손쉽게 조작하며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했다. 재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캐릭터를 파악했고 두 MC는 큰 난관 없이 미션을 완료했다.
캐릭터의 장비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두 MC는 첫 번째 본 게임에서 임의의 팀 동료 한 명과 함께 플레이를 하게 됐다. 다음주 벌칙은 ‘콧수염 그리기’로 정하고, 뷜랑은 ‘팀 내 1위’, 재은은 ‘꼴찌 탈출’을 실패했을 때 벌칙을 받기로 했다.
뷜랑은 저격총을 가진 이점을 십분 발휘하며 적들을 제압했고, 재은은 열심히 전방을 누볐다. 두 MC는 둘 중 한 명이 죽는 경우 서로 파트너를 살려주는 전우애를 보였지만, 게임 후반에는 뷜랑과 재은이 거의 동시에 죽음을 당한 상황에서 팀 동료가 재은만 살리고 뷜랑은 쓸쓸히 죽게 놓아두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겼다. 곧 게임이 끝나고 나온 결과는 간발의 차로 뷜랑이 팀 내 1위. 재은은 꼴찌에 머물며 재은이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재은은 “캐릭터가 죽었으면 게임이 끝난 건데 어떻게 이긴 거냐”며 1부를 마무리했다.
2부의 시작에서는 1부의 결과를 놓고 “죽으면 게임은 끝”이라는 재은과 “죽었어도 기여도는 내가 1등”이라는 뷜랑이 다시 맞섰다. 결국 두 MC는 둘 다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타협하고 1부에 이어 ‘워프레임’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총 네 게임이 진행됐다. 게임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으나 벌칙 논쟁 때문인지 재은과 뷜랑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듯 했다. “이번에 기여도가 몇 퍼센트나 나오는지 보라”는 뷜랑의 말과 “너 잘났다”는 재은의 대답으로 시작된 2부 첫 게임에서 두 MC는 계속 티격태격했다. 그러나 미션 완료 후 기여도에서 34%를 차지한 재은에게 뷜랑이 “잘했다”고 말을 건네자 재은은 “잘 할 수 있는데 아직 손에 안 익어서 그렇다”며 자신감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재은을 많이 놀렸던 뷜랑은 “가끔 재은의 성격이 폭발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늘은 제가 멘트를 줄여야 할 것 같다”며 한 발 물러섰고 재은은 “목이 쉬어서 목소리를 좀 높였는데 이제 낮추도록 하겠다”며 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뷜랑 75%, 재은 25%로 나온 기여도를 보며 재은이 “열심히 했는데도 왜 못 따라가냐”며 아쉬워하자 뷜랑은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차이 같다”며 다시 한 번 재은을 놀리기도 했다.
뷜랑은 게임을 마친 재은에게 지쳐 보인다며 시청자에게 눈웃음과 ‘사랑의 총알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고 재은은 의상과 머리에 어울리는 상큼한 모습을 발사했다. 뷜랑도 어설픈 눈웃음으로 재미를 주었다. 두 MC는 다음주 2부 시작과 동시에 뷜랑은 콧수염, 재은은 턱수염 벌칙을 수행할 것을 예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헝그리앱TV는 예능 ‘캐리&트롤의 고? 스톱?(Go? Stop?)’을 통해 게임을 소개하려는 게임사 및 개발사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헝그리앱TV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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