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에버는 23일 진행된 MVP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세트부터 교체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한 '토토로' 은종섭 선수에게 승리의 비결을 들어봤다.
승리한 소감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 결과가 좋아 MVP 전에 대해 부담감은 적었다. 1세트 패배 후 코치님이 출전 의사를 여쭤보셨고,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 드리자 출전시켜 주셨다. 이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적극적이지만 냉정한 플레이를 했다.
오랜만에 출장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지는 상황이든 이기는 상황이든 항상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멘탈이 흔들리는 부분도 적다고 본다.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그만이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가 특별히 주문한 점이 있나?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그냥 '잘 해라'라고만 말씀해주셨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 같나?
확실히 답할 수는 없다. 다만 나와 '키' 김한기 선수의 기량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누가 출전하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팀원을 어떤 식으로 격려하는 편인지?
오늘은 직접적인 말보다는 '오늘 기분 어때?' '어떤 픽을 할까?' 하며 패배한 기억을 잊게 하기 위해 쓸데 없는 말을 많이 했다.
자신이 '키' 김한기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라 보나?
원거리 서포터 챔피언을 선호해 최근 유행인 근거리 서포터 챔피언을 카운터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롤 선수 생활하면서 각종 대회를 많이 나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던 적은 없던 것 같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이길 수 있어 좋았다. 더 나은 기량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SKT전도 승리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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