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박종철은 28일 진행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5 결승전에서 같은 팀 선비 소속인 '카이제로' 김승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우승한 소감은?
마지막 킬각을 놓친 것만 아니었으면 멋지게 우승할 수 있었을 텐데, 저번 대회부터 자꾸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가 있다. 아쉬운 승리지만 500명 이상이 참여한 대회에서 1위를 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를 했는데, 이유가 있나?
킬각을 재던 중 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지 다른 수를 찾다가 머리가 멍해지면서 실수가 나타났다. 턴 넘기고 나서야 그 사실이 생각나 잠시 좌절했다.
사제를 준비하지 않은 이유는?
‘카이제로’ 김승훈 선수의 주력 덱에 상대할만큼 강력한 덱이 없었다. 스스로 만들려 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아서 흑마법사 덱으로 대체하게 됐다.
오늘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시점이 언제인가?
흑마법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덱은 자신이 있었다. 마법사 덱은 밴할 것을 상정하고 준비해 생각대로 이뤄졌을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대회 중간에 정규전이 도입됐는데, 바뀐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비밀 성기사와 위니 흑마법사, 어그로 주술사가 매우 유행했는데 고대신의 속삭임이 나오면서 템포를 길게 잡는 덱이 잠시 등장했다. 하지만 다시 초반 위주의 덱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초반 덱이 아니면 경기가 어려워 이번에도 사냥꾼과 주술사 덱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결승전에 실수가 많았지만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만족스럽다. 국가 대표로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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