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첫 날을 2승으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MSI를 시작했다.
‘퍼크스’ Luka Perković는 ‘페이커’ 이상혁을 유인해 점멸을 소모시켰다. ‘트릭’ 김강윤은 바텀 라인을 습격해 ‘뱅’ 배준식을 집중 공격했다. ‘블랭크’ 강선구는 탑 라인에 모습을 드러내며 퍼크즈의 텔레포트를 유도하고 이상혁의 숨통을 터줬다.
강선구가 바텀 라인을 습격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엠페러’ 김현진을 처치하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상혁은 텔레포트로 날카롭게 바텀 라인의 뒤를 잡으며 더블 킬을 기록했다. G2는 ‘울프’ 이재완을 잡고 첫 킬을 획득했다. 바텀 라인에서 SKT는 이재완을 잃었지만 퍼크스를 제압하고 이득을 봤다.
G2는 미드 라인을 습격했지만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김강윤은 이재완을 잡으려다 이상혁에게 배달돼 죽고 말았다. SKT는 협곡의 전령까지 획득하며 G2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G2는 이상혁을 물고 늘어지며 상황을 풀어보려 했지만 되려 4명이 제압당하고 물러났다. 어느새 킬 차이는 13이 됐다.
SKT는 내셔 남작이 등장하자마자 사냥해 G2의 추격 의지를 분쇄했다. G2는 내셔 남작 버프가 빠질 때까지 버티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SKT는 바텀과 미드 내각 타워를 파괴하고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이윽고 SKT는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해 2승을 확정지었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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