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위드 콩두 8강 2경기 3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승 2-1 패 윤찬희(테란, 5시), 서킷브레이커
3세트 경기는 2세트를 승리하며 기세를 탄 김명운과 마음이 조급해진 윤찬희가 서킷브레이커에서 격돌했다. 윤찬희는 빠른 배럭후 앞마당을 가져가고 김명운은 앞마당을 먼저 먹고 스포닝풀을 건설했다.
두 선수들은 초반 별다른 전투 없이 무난한 운영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명운은 뮤탈 리스크를 준비하고 윤찬희는 배럭을 5개까지 늘리며 한방 타이밍을 준비했다. 뮤탈을 통해 윤찬희의 테크를 확인한 김명운은 럴커 전환을 시도했다. 또한 7시 멀티를 시도하며 세 번째 가스 멀티를 준비했다. 이에 윤찬희는 김명운의 멀티를 방해하기 위해 병력을 보냈지만 오히려 잡아먹히고 말았다.
김명운은 뮤탈을 활용해 테란의 추가 병력을 중간에 끊어주며 승기를 잡아갔다. 7시 멀티에 성공한 김명운은 디파일러를 준비했다. 하지만 탱크가 추가된 윤찬희는 다시 한 번 7시 멀티를 압박했다. 하지만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활용해 윤찬희의 압박을 풀어냈다.
윤찬희는 드랍쉽을 활용해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명운은 드랍쉽의 길목에 스컬지를 배치해 드랍쉽을 잡아내며 완벽한 운영을 보여줬다. 또한 뮤탈을 활용해 윤찬희의 1시 멀티 시도를 방해했다. 이어서 3시 멀티까지 괴롭혔다.
12시 지역에 조이기를 시도한 테란의 압박 라인을 뚫은 김명운은 테란의 자원줄을 끊기 위해 5시 미네랄 멀티를 공격했다. 하지만 윤찬희는 미네랄 멀티를 내주고 저그의 12시 가스 멀티를 깨는데 성공했다. 김명운은 9시 멀티를 시도하고 테란의 3시 멀티를 괴롭혔다. 또한 1시의 탱크 라인 위에 폭탄 드랍을 시도했다.
1시는 깨는데 성공한 김명운은 테란의 주요 자원줄을 끊는데 성공했다. 윤찬희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오늘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명운은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무영 기자(km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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