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프리미어 e스포츠 팀 키움 DRX 소속 ‘무릎(Knee)’ 배재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등 3개 격투 게임 선수가 한 팀을 이뤄 5판 3선승제로 겨루는 단체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일본, 대만 등 격투 게임 강국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철권 8 대표 배재민은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연제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의 이광노와 한 팀을 이뤄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했다.
대표팀은 D조 예선에서 카자흐스탄(KAZ, 3:0)과 홍콩(HKG, 3:0)을 상대로 조 1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대만(TPE, 3:0),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KSA, 3:1)를 차례로 꺾은 뒤, 9월 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JPN)을 세트 스코어 5:2로 제압하며 최종 정상에 올랐다.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인 배재민은 이번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세 선수는 각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른 베테랑들로, 출전 선수의 평균 연령은 41.7세에 달한다. 대회를 앞두고 한마음 한뜻으로 치열하게 준비하며 팀워크를 끌어올렸고, 그 노력이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 이어,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배재민은 20년 넘게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 온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빛 결실을 맺어 그 의미를 더했다.
배재민은 “언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준 팀 키움 DRX와 지난 몇 달 동안 완벽한 환경을 준비해 준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DRX 양선일 대표이사는 “국가대표로서 값진 성과를 만들어낸 배재민 선수와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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