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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 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03-16 08:00:24
  • [VR] [인터뷰] 모바일 VR기반 FPS게임 대중화 이끄는 ‘페이크아이즈’ 김석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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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크아이즈 김석중 대표(사진 왼쪽), 기획 담당 김병진 씨 

 게임 산업을 되돌아보면, 사람을 가장 몰입하게 만드는 장르는 누가 뭐래도 FPS(1인칭 슈팅 장르)였던 것 같다. 
20여년 전 PC 패키지게임 시절엔 최초의 FPS '둠(Doom)'이 있었고, 퀘이크,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내로라하는 해외산 타이틀이 줄을 이었다. 

2000년대 초에 본격 열린 온라인게임 시대에선 한국산 FPS 게임이 주도권을 잡았다.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은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휩쓸었고,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스마트폰 세상이 돼서도 FPS 장르는 나름의 팬층을 여전히 몰고 다닌다. 배틀로얄이라곤 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FPS와 다르지 않은 '배틀그라운드'는 지금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명작 FPS의 계보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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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궁금해진다. VR(가상현실)용 FPS 게임 분야는 어떨까? 
여기에도 역시 눈에 띄는 한국 개발사가 있었다. (여태 우린 모르고 있었지만) '페이크아이즈(FAKE EYES)'는 모바일 기반 VR용 FPS 게임 '콜로니 어벤저스'를 개발해 이미 글로벌 서비스중이다. 다른 장르에 비해 선점 효과가 유독 중요한 FPS 장르에서 '콜로니 어벤저스'의 선전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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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크아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기반 VR용 FPS 게임 '콜로니 어벤저스' 


VR도 모바일에서 해답 찾았다! 
 상암동의 한 벤처타운에서 만난 이 회사 김석중 대표는 '콜로니 어벤저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근거리 멀티 플레이를 기반으로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시켜 스마트폰에서 보다 실감나게 대전할 수 있는 게임이다" 모바일 무선 통신을 이용해 VR용 HMD를 쓰고, 다른 이들과 총싸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PC 온라인게임이라면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VR 환경에서, 그것도 모바일 무선으로 8명이 동시에 (부드럽게) 총싸움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기술은 업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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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바르셀로나에서 해외 바이어에게 콜로니 어벤저스를 설명하는 김석중 대표

김 대표가 모바일 VR 디바이스를 고집한 이유는 뭘까? 
"4년 전쯤, 국내에도 VR을 차세대 먹거리라 규정하고 붐이 막 일던 때였다. PC를 기반으로 한 '오큘러스'나 '바이브'가 주목받는 시기였고 다들 PC용 VR에 집중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머지 않아 모바일을 중심으로 VR 시장이 움직일 거란 확신이 있었다. 당시엔 그 말에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PC는 안된다고 말렸지만, 당장 눈 앞의 시장만 보고 달려든 업체들은 고배를 마셨다" 

김석중 대표에겐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대표는 이미 2001년부터 PC용 인디게임을 개발해왔고, 2006년에는 안드로이드 최초의 3D 게임을 만들기도 한 18년차 베테랑이다. 빠르게 변모하는 시장을 최일선에서 지켜봤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조금씩 미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모바일용 VR에 집중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괜한 고집이 아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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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중 대표는 18년동안 무수히 많은 인디게임을 만들어 왔다

 PC로 구동하는 VR용 FPS 게임을 즐기려면, 여러가지로 부담이 된다. V모 HMD로 예를 든다. HMD 가격만 99만원, 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만원대 컴퓨터가 필요하다. 비용을 들여 기기와 PC를 구입해도, 문제는 3 X 3 공간이 필요하다. 트래킹 센서를 그 공간에 부착하는 것도 어지간한 매니아가 아니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사실 상, 이는 일부 하드코어 게이머에게만 해당되는 '그들만의 리그'인 셈이다.  

반면, 삼성 '기어VR'이나 구글의 '카드보드' 등 모바일 장착형 HMD는 매우 간단하다. 마켓에서 게임을 내려받고 플레이하는 누구나 접하기 쉬운 형태다. 대중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품은 매니아의 전유물일 뿐이다. 뒤늦게 오큘러스GO(Oculus Go), 바이브 포커스(Vive Focus), 고블린(Goblin) 등이 올인원 HMD(All-In-One HMD)를 시장에 내놨다. 김 대표의 혜안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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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앞에서 큰 폭발! VR 전장에서의 느낌은 ... "실감 그 자체"

 페이크 아이즈는 가상현실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VR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회사. VR을 단순히 콘텐츠로만 접근하는 게 아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든다는 점이 타사와 차별화된다. 김 대표는 "우리는 사용자가 현실에서 가상공간과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게임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한다. 

페이크 아이즈는 VR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미 모바일 VR 환경에서 최대 8인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VR 어지러움 증상 감소 UX/UI 디자인 기술, 가상현실 화면 외부 송출 기술, 유튜브 지원 360도 화면 회전 관측 기술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VR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VR 업계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I.P를 제공할테니 협업하고 싶다"는 큰 기업들의 러브콜도 쏟아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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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니 어벤저스의 섬멸전을 탑뷰로 본 장면. e스포츠의 옵저버 모드를 염두에 둔 연출인 듯하다


모바일 VR용 FPS 선점한 '콜로니 어벤저스' 담금질은 "끝이 없다"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VR용 FPS '콜로니 어벤저스'는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9,900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4,500회 다운로드 됐다. 10개월만에 달성한 이 수치는 모바일게임과 단순 비교하면 미미해 보이지만 VR 마켓에선 대단한 성과다.   

'콜로니 어벤저스'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지구 연합군과 화성의 반란군의 전쟁을 그린 FPS 게임이다. 유저는 화성 식민지의 자유 와 반란군의 제압을 목표로 적과 전투를 펼쳐야 한다. 어느 FPS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스토리다. 느낌은 FPS의 할배격인 '둠(Doom)'과 흡사하고, 실제 전투를 체험해보면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그것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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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대 4 점령전. 블루팀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콜로니 어벤저스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총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요즘 나오는 하이퀄리티 그래픽은 아니지만) 전투에 빠져든다. "전방 수류탄~"을 외치며 몰입했던 온라인FPS의 현장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바로 옆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동료는 고꾸라진다. 김석중 대표는 "VR FPS의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둔 4대 4 매치메이킹과 옵저버 모드도 이미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1분 20초 후에 유성이 떨어지고, 플레이어 캐릭터는 방공호 문이 닫히기 5초 전에 내부로 진입해야 한다. 진입하기 직전까지 적과 총격전을 벌여야 한다. 이 상황은 정말 쫄깃하다" 요즘 배틀그라운드로 주목받기 시작한 서바이벌 모드를 '콜로니 어벤저스'에 도입한 한 장면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페이크아이즈는 모바일 VR 대륙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은 '콜로니 어벤저스'를 끊임없이 갈고 닦고 있다. 게임 캐릭터와 무기, 레이드 모드와 스토리 모드 콘텐츠, 새로운 맵과 미션, 보이스 채팅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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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바르셀로나에 출품한 페이크아이즈 부스에는 '콜로니 어벤저스'에 푹 빠진 외국인들로 들썩거렸다 

'콜로니 어벤저스'는 VR 게임인 만큼, 직접 체험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VR HMD에 스마트폰을 끼우고 직접 플레이해본 사람은 현장감 넘치는 짜릿한 쾌감을 쉽게 잊지 못한다. 김 대표는 "우리들은 작년 한 해에만 국내외 크고 작은 전시회와 행사에 20회 넘게 참가했다"고 말한다. 가상공간에서의 실감나는 총싸움의 재미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더 반응이 좋다. 그들의 피드백을 우리는 꼼꼼하게 분석해 개발에 반영한다"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페이크아이즈의 노력이 아름답다. 

김 대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콜로니 어벤저스를 5월 1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 엑스포 2018'에서 모두 쏟아내겠다"며 "누구나 쉽게 즐기는 VR용 FPS의 진정한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 페이크아이즈 회사 소개 영상. 대통령도 깜짝 등장


▲ MWC 바르셀로나 페이크아이즈 부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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