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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7-09-19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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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뷰] 12년간 정상 지켜온 '마구마구'의 비결이 궁금하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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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파크 신동석 기획팀장
넷마블엔파크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마구마구가 지난 8월 30일 12주년을 맞이했다.
마구마구는 KBO와 메이저리그의 선수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야구 게임으로,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보유한 카드로 자신만의 선수단을 구성하고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룰 수 있으며, 특정 팀 또는 특정 년도의 선수 카드를 이용해 선수단을 구성하면 정해진 추가 능력치가 제공되어 수집의 재미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열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소감과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넷마블엔파크 신동석 기획팀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12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오랫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오래 서비스해온 원동력은 개발실보다는 유저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한다. PC 온라인 게임이 많이 축소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 주신 유저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
-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KBO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선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 PC에서는 마구마구가 유일하다. 또 보유한 카드가 좋다고 곧 실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도 유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시는 이유라 생각한다.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유저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원하시는 점을 반영하고자 노력한 점이 아닐까 싶다.
- 지난 유저 간담회에서 말씀하신 업데이트 내용은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됐나요?
지난 간담회에서 이야기했던 것은 대부분 업데이트 됐다. 현재 추가되지 않은 부분은 상황별 애니메이션, 야간 경기 등 구장 환경의 변화, 보이스챗이다.
먼저 상황별 애니메이션은 현재 계속해서 연구, 개발,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대거 추가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모으는 중이다. 내년 시즌 오픈 전까지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다음은 구장 환경 변화다. 현재 개발 중인 라이언스 파크는 곧 제작이 완료되어 업데이트 예정이다. 구장만의 이펙트나 야간 구장과 같은 경우 개발과 테스트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하겠다.
마지막으로 보이스챗이다. 야심차게 시작한 것에 비해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보이스챗을 도입한 경우가 많지 않아 쉽게 진척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개발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업데이트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개발이 끝나는 대로 바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 지난 방송에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하셨는데, 계획이 있으신가요?
원래는 이렇게 큰 반응을 목표로 한 방송은 아니었다. 원래는 큰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다음 달 쯤 한 번 정도 하려고 한다. 지난 방송에서 활약했던 개발실 듀오는 고정적으로 계속해서 출연한다.
- 과거 팀 덱을 할 때 이적선수 응원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현재는 최신 팀 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응원가만 나오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팀에 따라 많은 응원가가 나오도록 수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를 수정하려면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 있어 금방 수정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 내년 초 국가대항전을 오픈하겠다고 하셨는데, 변화하는 점이 있나요?
먼저 국가대항전을 기다리시는 유저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였으나 여러 제반사항, 특히 서버 안정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새로 오픈하는 국가대항전은 먼저 서버 환경 개선에 큰 공을 들였다. 내부 태스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서버와 관련한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듯하다. 또 기존 한국과 대만 각각 하나였던 구장을 늘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유저와 대만 유저간의 최강자전을 기획하고 있다. 국내 유저와 대만 유저의 상위 랭커들을 선별해 리그를 거쳐 양 국가의 최강자를 뽑을 생각이다. 최강자전에 참가하지 않는 유저들은 최강자전에 진출한 유저들을 응원하고 이를 통해 보상을 얻는 시스템도 추가할 생각이다.
- 향후 업데이트 방향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게임이 오래 되다 보니 신규 유저가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이 되었다. 오랜 기간 운영하다 보니 기존과 게임성이 크게 달라졌고, 카드들의 능력치가 적용되는 방식 또한 바뀌었다.
이를 위해 밸런스를 조정하려 한다. 밸런스를 조정하겠다는 말에 카드 능력치를 깎거나 적용 범위를 변경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유저분들도 있을 듯 하지만 능력치 하향이나 적용 범위 변경은 없다. 다만 게임 시스템과 관련된 밸런스를 조정해 현재와 같은 투고타저를 해소하려 한다.
-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12년간 서비스를 이어 왔는데, 켄 그리피 시니어와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구마구가 12년째 서비스를 이어 오고 있는 것은 모두 마구마구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 덕이다.
유저 여러분들께서는 개발팀과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계속해서 유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즐거운 마구마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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