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7월 20일) 정확히 국내 서비스 10주년 생일을 맞이 한 액토즈소프트의 장수 캐주얼 온라인게임 '라테일', 서비스 초기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뒤, 유저들과 긴 호흡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해 온 '라테일'은 어떤 업데이트와 서비스 10주년 이벤트를 계획했는지 개발/서비스사인 액토즈소프트를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형의 자리를 이어받은 동생, 대를 이어 즐기는 라테일!
강력한 더위에 육체와 정신이 분열되는 듯한 아찔함이 느껴지던 어느 더운 날, 액토즈소프트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자 액토즈소프트 온라인사업본부 유정현 기획 팀장이 자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테일' 국내 서비스 10주년.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고 운을 떼자, 유정현 기획 팀장은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다 표현 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이다. 친형이 초기 '라테일' 기획팀장이었고 나는 QA업무를 하는 사원으로 시작해서 형이 있던 그 자리에 이젠 내가 앉아 있다. 지난 10년간 있었던 일들을 전부 보고 듣고 느꼈기에 더욱 애틋하다. '라테일'의 국내외 서비스에 총 30여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8-9년 근속한 직원이 많아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개최한 10주년 기념 유저간담회에서 유저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바가 크다. 특히 자신의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와 세대를 이어서 '라테일'을 플레이 하고 있다는 유저의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 '라테일'의 국내 서비스 10주년은 유저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이런 유저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규직업 데미갓, 고유의 스토리에 맞춰 성장하는 직업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크게 보면 신규직업 '데미갓'과 '리베라' 지역 업데이트 두가지로 구성된다. 신규직업 '데미갓'은 말 그대로 반신반인으로 멋진 외모와 강력한 마법형 스킬을 가진 직업이다. 데미갓 직업은 처음에는 '수도사'로 시작해 전투의 달인 '배틀로드', 악을 증오하는 '어벤져'를 거쳐 전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사'가 '데미갓'이 되어가는 과정의 전직 직업들은 각각 배경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어 하나의 직업 캐릭터가 어떤 이유에 의해 전직을 하게 되고 더 강함을 추구하게 되는지에 대한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새로 추가되는 지역 '리베라'는 무역항구 컨셉으로 신규 인던 '리베라 시청'과 '마석 실험실'로 구성된다. 4인 인던 '리베라 시청'은 유저의 경험치 획득을 돕기 위한 콘텐츠로, 강력한 보스몹 '제칼'을 이기면 보상을 획득 할 수 있다. 8인 인던 '마석 실험실'은 고레벨 유저들이 도전 해볼만한 도전형 콘텐츠로 보스몹 '엘리안'을 이기면 최상급 무기와 교본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성장보다는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게임, 라테일
이번 1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있는지 묻자, 그는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로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10만원 상당의 아이템 선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니게임 10종으로 구성 된 '축제의 탑'에서 10주년 기념티켓을 모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교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0주년 기념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되는 아이템에는 앞서 유저 공모전을 거쳐 제작 된 인게임 아이템 3종이 포함 되었으며 미니게임의 경우, '라테일'을 주로 즐겨주시는 유저분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과거 오락실을 연상시키는 구성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라테일 10주년을 맞아 데미갓 스토리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영상, 유저작가(ID 와륵)가 직접 연재하는 라테일 공식웹툰까지 라테일 서비스 10주년은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꿋꿋이 유저들과 함께 해 온 10년이라는 시간, 형제가 함께 만들고 성장시켰으며 부모에서 자녀로 대를 이어 함께 즐기는 게임 '라테일'은 여러 사람들의 10년 세월이 오롯이 담겨진 '인생게임'이라 할 수 있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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