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TV의 새로운 프로그램 롤챔썰전. 전날 펼쳐졌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경기를 영상과 함께 분석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에 게임 전문가 강민이 출연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한국 LoL계를 떠나 있던 그에게 그간의 근황과 출연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잠시 한국 LoL계를 떠나 있었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산에 다니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모바일 게임이 다음 e스포츠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베인글로리’의 리그 중계를 맡기도 했다.
헝그리앱TV 롤챔썰전에 출연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LoL 관련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 년째 해오던 일이라 색다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섭외 당시 이전에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PD와 연락이 닿아 이야기를 들어보니 ‘LoL 관련 프로그램인데, 경기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면 된다’기에 재밌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다.
롤챔썰전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되실 지 궁금합니다.
사실 아직 잘 알지 못한다. PD에게도 계속 무슨 캐릭터를 맡게 되는지 물어봤는데 ‘이런 캐릭터를 맡아달라’하는 구체적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진행하는 동안 캐릭터가 잡히게 될 것 같다. 방송에서는 ‘꼬꼬갓’ 고수진, ‘링트럴’ 정윤성과 시청자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번 방송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이 있나요?
특별히 준비한 무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다만 다른 출연자들과 친분이 있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LPL을 해설하시는 동안 LCK도 자주 시청하셨나요?
쉬고 있는 동안은 자주 보지 못했는데, LPL을 중계하다 보니 LCK도 챙겨보게 되었다.
LCK와 LPL의 메타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LCK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운영을 선호하는듯 하다. 성장을 우선시하며 무리한 교전보다는 준비된 교전을 펼친다. 이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고 경기를 굳히는 편이다. LPL은 한국 선수들이 일부 진출한 탓에 의사소통 문제가 나타나는 듯하다.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는 진입이나 혼자 끊기는 챔피언이 더러 생겨 돌발상황이 많다. 이 때문에 역전승이 자주 일어난다.
롤챔스 섬머 2라운드가 곧 시작되는데, 어느 팀이 선전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MVP가 1라운드의 기세에 힘입어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챌린저스 코리아 승격팀으로서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며,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세만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상위 3개 팀이 강력해 상위권까지 도약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앞으로 롤챔썰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롤챔썰전은 예능 형태의 프로그램이라 새로운 메타를 창조하기에는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고수진, 정윤성과 재밌고 즐거운 방송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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