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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5-08-26 1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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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뷰] 오디션 유저들, 왜 우리가 피해받아야 하는가?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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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오디션의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셔인 와이디온라인과의 결별을 공식화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9월 30일 오디션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며, 이후 서비스는 한빛소프트가 이어가게 되었다.
문제는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양사의 갈등으로 인해 오디션을 오랫동안 플레이해 온 유저들의 정보가 모두 사라질 상황에서 유저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자 헝그리앱은 3명의 오디션 유저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A씨는 그간 쌓인 불만을 쏟아냈다. “그 동안 업데이트나 버그 수정도 잘 해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양사가 싸우는데 왜 유저가 피해를 봐야하냐”고 질책했다. 그는 “지금 남아있는 유저는 5년 이상 된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돈이 있는데 DB가 초기화되면 게임 하지 말라는 소리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수천만원을 결제한 유저도 있는데, DB가 이관되지 않는다면 개인인 유저 입장에서는 보상받기 힘들 것”이라며 결제한 아이템과 캐시 등에 대한 피해를 우려했다.
기사를 통해 DB 미이관 사실을 접했다는 B씨는 “10년 가까이 플레이해오면서 결제도 많이 했는데 초기화된다면 접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이어 “오디션이 10주년이 되었지만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없었다”며 운영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달에 서버가 종료될 텐데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며 DB를 이관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C씨는 “양사가 표명한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왜 유저가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10년을 서비스한 게임이고 유저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유저를 저버리면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누가 서비스하든 유저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DB는 무조건 이관되는 것이 맞다”는 말로 DB의 보존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결국 유저다. DB라는 것이 결국 유저 관련 데이터이고, 오디션을 이제까지 존속시켜준 것도, 앞으로 존재할 가치가 있도록 해주는 것도 결국 유저다.
3명의 오디션 유저들은 오롯이 유저가 입게 될 피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서비스가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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