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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작 소식은 여느 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올 여름에는 수많은 시작들이 정식 서비스 혹은 베타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에는 펀타임의 블루랜드 온라인이 개방형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펀타임을 방문해 블루랜드 온라인의 원성남 기획 팀장과 이동원 프로그램 팀장을 만나 블루랜드 온라인이 꿈꾸는 푸른 세상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작인 듯 신작 아닌 듯

블루랜드 온라인은 이미 많은 유저들도 알고 있듯이 루나 온라인의 후속작이다. 사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루나 온라인의 후속작은 여럿 있다. 하지만 블루랜드 온라인은 원작과 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원성남 팀장은 “펀타임이 루나 온라인의 라이선스 일체와 엔진을 이관받아 재창조한 터라 루나 온라인 DNA를 담고 있는 정통 후계자”라고 설명했다.

함께 즐기는 게임 문화를 위한 콘텐츠 구성 돋보여

하지만 엔진 등 일부가 이용되었다고 하나 루나 온라인과는 많이 달라졌다.

두 팀장은 “블루랜드 온라인은 함께 즐기는 게임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블루랜드의 개발 방향을 밝혔다. 다양한 유저층이 고루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적 콘텐츠를 구성하는 한편 라이트 유저와 코어 유저를 위한 콘텐츠들을 고루 갖추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실제 블루랜드 온라인은 루나 시리즈의 계보를 잇듯 귀여운 캐릭터와 부드러운 화면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고, 펫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펫을 성장시켜나가는 재미를 더했다.

펫은 흡사 모바일 게임을 하듯 간편하되 가까이서 돌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고 한다. 모바일 게임스럽다면 아예 연동되는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이동원 팀장은 “유저의 반응이 좋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겠냐”며 관심을 당부했다.

코어 유저를 위한 콘텐츠로 진영 분쟁전과 RvR 등 마련해둬

대중성과 커뮤니티를 위한 구성에 많은 공을 들인 것뿐만 아니라 코어 유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일정 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진영 분쟁전을 통해 RvR에 대한 준비를 하는가 하면, 방향성을 갖는 PvP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작위적인 PvP 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자연스러운 조절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두 진영과 3종족의 균형과 이를 바탕으로 한 RvR을 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식도 덧붙였다.

블루랜드 온라인은 새롭게 만들어진 만큼 밸런스나 콘텐츠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새로운 것을 추구한 만큼 새단장은 필연적이니 아직 손봐야 할 것이 많을 터다. 두 팀장은 서로의 의견에 의견을 더하며 보다 현실적인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원성남 팀장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CBT에서 유저분들이 원하는 만큼을 보여드리지 못할지는 몰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CBT에 관심을 부탁하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최승훈 기자(mugtrpg@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