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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03-21 17:10:17
[모바일] [인터뷰] 스핀보드 RPG 럭키스트라이크, 지난 1년간의 발자취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슈퍼어썸의 럭키스트라이크는 다양한 몬스터들과 함께 보드를 이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RPG이다. 회전하는 보드를 한 줄씩 멈춰 나온 결과에 따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몬스터들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 수 있다.

지난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럭키스트라이크의 1년간의 개발과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슈퍼어썸의 차승규 개발이사와 강근영 기획팀장을 만나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인터뷰로 이후 약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지난해 럭키스트라이크를 소개했을 때는 현재와 같이 한 줄씩 보드를 멈추는 방식이 아니었다. 기존의 방식의 무작위성을 줄이고 무언가를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 것은 그동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나 BIC와 같은 행사를 통해 많은 유저들은 만났기 때문이다. 특히 유저들을 만나면서 낯설 수 있는 우리의 게임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우리나라 유저의 성향에 맞게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거나 유저의 편의성을 위해 UI를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이런 직관적인 변경은 스킬에도 적용됐다. 과거에는 개성있는 스킬이 많았지만 유저들이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변경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게임을 수정하며 1년을 보낸 것 같다.

게임을 출시하고 난 소감은?

2년 정도 럭키스트라이크를 개발해 왔는데 과거 그리던 이미지와는 달라진 것 같다. 게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정하니 기존보다 게임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고마운 것이 제일 크다. 퍼블리셔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초반 유저 유입이나 잔존률, 열정적인 유저 비율이 높아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게임을 개발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그 만큼 예상치보다 유저들이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 추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 때문에 힘은 들었지만 행복하다.

출시 전 독특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셨는데요

게임을 런칭할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홍보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크라우드 펀딩을 알게 됐다. 다만 많이 접할 수 있는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이 아닌 투자 형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

럭키스트라이크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의 기능뿐만 아니라 투자한 지원가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선순환적인 구조였기 때문에 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그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첫 날 크라우드 펀팅이 마감됐고, 확대 진행 이후에도 빠르게 마감됐다. 이런 결과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헬로 키티 IP를 활용한 게임 진행 현황은?

예정했던 일정보다는 늦어지고 있지만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고있다. 확신할 수 없지만 2분기쯤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퍼즐 게임이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난이도 곡선이 중요해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수정 중이다. 또 IP 관련 게임이라 검수 과정이 포함돼 있어 일정이 늦어졌다. 그래도 차근차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 되나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번역을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차 마무리가 되고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될 텐데 긴장감 보다는 우리나라 유저들도 게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아직 명확한 국가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시장조사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