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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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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7-02-17 13:37:32
[모바일] [인터뷰] 영웅 for Kakao, 환생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시즌3!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영웅 for Kakao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최근 업데이트 공지를 보고 실망감을 표현했다. 공지를 통해 전달하지 못했지만, 시즌3는 기존 영웅 for Kakao를 한 단계 진화한 업데이트라 자신한다. 시즌3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보상을 상회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썸에이지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영웅 for Kakao'가 오는 2월 23일 시즌3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영웅 for Kakao'는 시즌3를 통해 기존 영웅의 확장이 아닌 전혀 새롭게 태어날 '환생'과 극강의 전투력을 선보일 '무신'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정식 업데이트 1주일을 남기고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썸에이지를 방문해 백승훈 대표와 최서우 PM을 만나 '영웅 for Kakao'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시즌3 앞둔 소감과 업데이트 기흭 의도

어느덧 '영웅 for Kakao'를 출시한지 2년이 넘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열심히 즐기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시즌3에 맞게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는 기존 '영웅 for Kakao'를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기존 영웅 확장의 개념인 8성이 아닌 환생을 선택한 이유

8성 업그레이드로는 진화라는 컨셉 안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영웅을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영웅 for Kakao'의 장점을 살리며, 기존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선보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영웅을 활용하기 위해 환생 시스템을 선보이게 되었다. 환생한 캐릭터는 스킬까지 기존 영웅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항할 것이다.

환생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환생의 조각'은 스토리 모드와 같은 게임 내 콘텐츠에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 첫 환생 캐릭터로 이순신과 황진이를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영웅 for Kakao'의 모든 영웅 중 오랜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플레이된 영웅이 황진이와 이순신 장군님이었다. 또한 '영웅 for Kakao'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가 황진이와 이순신 장군님이기 때문에 첫 환생 캐릭터로 선정했다.

▲ 최초 환생 캐릭터로 선정된 황진이(좌)와 이순신(우)

- 이후 환생 캐릭터 출시 주기는?

7성 업데이트때도 비슷한 의견이 있었고, 추가되는 속도에 민감한 것을 알고 있다. 환생 업데이트는 최대한 빨리 늘려갈 예정이다.

- 첫 환생 캐릭터가 냉기와 화염 속성인데, 무신의 경우 냉기와 전기를 먼저 공개했다

무신 시스템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무신은 환생 캐릭터와는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같은 속성의 무신을 장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무신은 신규 콘텐츠인 '무신의 제단'에서 획득한 무신을 속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장착하고, 중요한 타임에 극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하면 된다.

무신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환생 캐릭터 1개가 파티 안에 있어야 하지만, 무신을 획득하는 조건 자체는 환생 캐릭터와는 관계가 없다.

무신을 속성과 관계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이유는 유저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게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3종의 무신

- 최근 기존의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와 보상 계획은?

협력의 탑, 시련의 탑, 피쿤동산 콘텐츠 삭제는 유저들의 의견을 받은 결과 신규 유저들의 경우 '영웅 for Kakao'에 은근히 콘텐츠가 너무 많은 편이고 플레이 피로도가 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위에 언급한 콘텐츠들이 보상이 좋았던 콘텐츠였지만, 환생 시점부터는 그 효용가치가 하락하게 된다는 점도 삭제한 이유 중 하나다.

아직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시즌3 정식 업데이트 이후 기존 보상보다 상회할 수 있는 보상들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지금의 막연한 전투 콘텐츠가 아니라 비슷한 느낌의 콘텐츠는 바꾸고 향후 '영웅 for Kakao'의 방향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도전해 나갈 것이다.

- 희생 시스템도 삭제되어 카르마 수급이 어려워져 환생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

현재 카르마 수급의 경우 정수 각인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 시즌3에서도 카르마의 사용 범위를 확장시킬 예정은 없으며, 카르마는 정수 각인에만 사용되게 할 것이다.

때문에 환생에는 카르마가 소비되지 않을 것이고, 재화는 깔끔하게 골드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희생이 사라진 대신 속성 던전에서 정수와 함께 카르마도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속성 던전 자체도 시즌3에서 중요 리뉴얼 대상 중 하나이며, 속성 던전에서 많은 양의 카르마를 수급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 환생한 이순신과 황진이 게임 내 플레이 스크린샷

- 랜덤진화 삭제도 많은 유저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다

현재 원하는 영웅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뽑기보다는 랜덤진화가 높은 확률인 것은 사실이다. 총력전 등을 통해 랜덤진화권을 제공하고 있지만, 랜덤진화 자체가 높은 과금 방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때문에 과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유저의 인벤토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향후 공개할 것이다.

아직 정확한 명칭과 업데이트 일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영웅들을 합성해 새로운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합성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다.

시즌3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정확한 일정을 밝힐 수 없어 유저들에게 공지하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시즌3 업데이트 이후에는 현재 삭제 예정인 콘텐츠들을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이 채워지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 약속하며, 새로운 콘텐츠들도 꾸준히 공개해 나갈 것이다.

- 공개된 것 이외 시즌3를 통해 변경되는 점이 있다면

현재 '영웅 for Kakao'는 기본적으로 5강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시즌3에서는 5강에 최대 10강을 더할 수 있는 '궁극강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극강화'는 일반 강화와 달리 유저들이 원하는 스탯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성향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강화와 같이 일반 영웅을 희생시키는 방식이 아닌 플레이를 통해 '궁극강화'에 사용될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100% 성공이 아닌 실패도 있을 것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속성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것이다. 현재 속성의 경우 공격보다는 방어에 특화된 부분이 많은데, 공격에도 속성이 제대로 먹힐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해당 속성방어가 높으면 데미지 자체가 덜 들어오는 방식이라면 향후에는 상극되는 속성의 경우 속성방어가 높더라도 더욱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도록 변경될 것이고, 각 속성의 효과 역시 상태이상과 관련된 방향으로 변경해 더욱 다양한 영웅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백승훈 대표는 "유저들 사이에서 조금 있으면 게임 서비스를 접는다라는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 우리는 영웅 for Kakao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서비스할 것이다"라며, "시즌3를 통해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영웅 for Kakao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유저들과 소통하며 더욱 발전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cpdlsh@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