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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02-13 17:10:10
[모바일] [인터뷰] 파이널 블레이드, 동양적인 화풍으로 전투를 그리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 스카이피플의 권준호 이사(좌)와 홍정기 부사장(중앙), 엔씨소프트의 두화영 팀장(우)

스카이피플에서 개발하고,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파이널 블레이드는 동양 판타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 전투를 펼치는 RPG이다. 전투의 경계 없이 모든 캐릭터가 한 번에 전투를 벌이는 전투 시스템과 함께 25명의 캐릭터가 신수와 전투를 벌이는 신수전을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파이널 블레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스카이피플의 권준호 이사, 홍정기 부사장과 엔씨소프트의 두화영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파이널 블레이드가 탄생하게 됐나요?

전략적으로 유닛들이 대규모로 전투를 벌이는 것과 이를 RPG로 표현하는 것이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서양 판타지 중심의 RPG에서 오리엔탈풍의 RPG를 개발해 차별점으로 삼아 파이널 블레이드가 탄생하게 됐다.

또 현재 모바일 게임들은 조작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자동 전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자동전투 속에서도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화풍에 유닛이 일정한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고 난투를 벌일 수 있도록 전투 시스템을 개발했다.

혼 시스템 또한 자동전투 속의 재미를 위한 요소인가요?

혼의 처음 기획의도는 자동인 게임에 유저가 개입해 유료 재화를 인게임에서 습득하는 재미를 주는 것이다. 실제 게임에 대입해 본 결과 유저들의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주로 아재 유저들이 이런 부분에서 귀찮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식 서비스에서는 혼을 자동으로 흡수할 수 있는 펫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한 웨이브를 삭제하는 느낌이로 유저들이 허들을 극복할 수 있는 신공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파티의 대장이 사용할 수 있는 히든 스킬도 존재한다. 캐릭터를 스와이프해 히든 스킬을 발동시키면 대장이 돌진하면서 적을 단 번에 베어버리는 시스템이다. 이런 것을 사용하면 자동전투보다 어느 정도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파이널 블레이드만의 동양적인 화풍은 어떻게 완성됐나요?

게임이 기획될 당시인 2014년에는 자체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중국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콘셉트를 연구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의 디자인을 섞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게임을 소개하면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게임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몽환적이고 독특한 화풍의 게임이 됐다.

나아가 게임의 화풍은 먹선의 느낌이 묻어나도록 흑백선을 강조한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시각적으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복장의 차이가 있는데 각자의 스타일을 살리면 캐릭터들이 서로 이질감이 느껴진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스타일을 섞어 한 나라의 복식에 다른 나라의 복식을 반영했다.

외형 외에도 또 다른 특징이 있나요?

이렇게 탄생한 캐릭터는 일러스트이기도하고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가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모두 오리지널 캐릭터로 제작되며 스토리도 가지고 있다. 또 연인 시스템이 존재해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의 스토리와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추가될 캐릭터들도 모두 이런 고유 콘텐츠를 가지게 될 것이다.

지난 1월 진행한 CBT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목적 자체가 콘텐츠의 검증보다는 기술 검증에 큰 목적이 있었다. 유저들도 게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전달했고, 설날에도 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출근을 마다하지 않았다. 정식 서비스 때는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와 CBT와의 콘텐츠 차이가 존재하나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는 없지만 CBT 이후의 개선사항으로 다이내믹한 카메라 시점이 추가되고, 초반 지급 캐릭터들의 퀄리티들을 향상시키고 있다. 앞서 언급한 펫 시스템도 오픈 시점에서 바로 공개되고 캐릭터들도 200종 정도 소개될 것이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콘텐츠 소모가 빠른 유저들을 위해 문파 시스템과 점령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과거 온라인 게임을 업데이트로 다시 일으켜 세웠던 핵심 멤버가 뭉친 만큼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개선하자는 기조가 확실하게 잡혀 있다.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