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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6-10-28 1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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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본격 모바일 전략 RPG 덴마, 덴마는 거들 뿐! 최강의 퀑은 누구?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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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인 지난 10월 26일 정식 출시해 이용자 접속 폭주로 이틀에 걸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낸 후 현재 안정화 된 서비스로 본격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덴마 with NAVER WEBTOON(이하 덴마)', 이런 돌풍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개발사인 앱크로스와 원작 웹툰 '덴마'의 양영순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기웹툰 덴마, 게임화 기쁘지만 부담 백배!
바람이 살짝 춥다고 느껴지던 어느 가을 저녁,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뉴에프오 사무실을 방문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들어선 회의실 안에는 '덴마' 개발사인 앱크로스 이현철 PD와 원작 웹툰 '덴마'를 연재 중인 양영순 작가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넨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누듯 인터뷰를 진행했다.
'덴마'라는 인기 웹툰을 어떻게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게 됐는지 묻자, 앱크로스 이현철 PD는 "2년전 웹툰 '덴마' IP를 기반으로 양산형 RPG와는 차별화 된 모바일 MOBA(AOS)장르 게임을 기획했고 이후 약 1년여 기간을 들여 현재의 전략 RPG '덴마'를 선보이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인기 웹툰 덴마'를 우리가 게임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처음 들었을 때는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였는데 방대한 세계관과 떡밥이라 불리는 복선이 수없이 깔려 있는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잡아내는 열혈 독자층인 덴경대까지 모두 개발에 큰 부담을 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양영순 작가와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개발에 집중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덴마의 방대한 세계관, 세력구도, 캐릭터 모두 담았다!
작가님도 게임 '덴마' 개발에 참여하셨는지 묻자, 양영순 작가는 "솔직히 저는 게임은 잘 모르는 분야라서 처음 프로토 타입을 받아 플레이 해봤을 때 잘 이해되지 않았어요. 왜 덴마가 초능력을 두고 주먹질을 하는거지? 왜 누가 더 강한지를 겨뤄야 하는거지?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웹툰 '덴마'와 게임 '덴마'의 구조는 다르고 유저들이 게임에서 기대하는 것이 같은듯 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 더 잘 알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덴마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달라고 했었고 이제는 웹툰에서 초능력들이 게임 스킬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퀑들이 서로의 강함을 겨루게 만든 게임에서의 유저 경쟁구도까지 게임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현철 PD는 "원작자로서 캐릭터(퀑)들의 초능력(스킬)을 실제 동작으로 구현했 때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 특징에 대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캐릭터 스킬구현에 많은 의견을 주셨고 최대한 게임 안에 녹여 낼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하기(시나리오)모드는 원작 웹툰의 스토리라인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원작 팬이라면 몰입해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원작을 모르더라도 웹툰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길드(함대)전과 세력전은 스토리모드와는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덴마는 이제 시작! 진짜 재미는 길드 함대전과 세력전!
덴마 원작 팬들과 일반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지 묻자, 이현철 PD는 "앞서 말했듯 '길드전'과 '세력전'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서비스 안정화 이후 1차 업데이트로 예정되어 있는 길드전은 최대 25명의 길드원이 공유하는 함선(일종의 하우징 개념)간 전투 형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력전은 여러 길드가 연합해 펼치는 대규모 전투로 원작 '덴마' 웹툰에서처럼 태모신교, 백사회, 엘가(웹툰에서는 멸망)를 비롯한 3개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세력의 승리를 위해 서로 싸우게 되는 방식이다. 길드전과 세력전 업데이트는 '덴마'의 핵심적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최대한 업데이트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과 웹툰, 문화 키워드까지 넘나 든 자유로운 난상 토론 분위기의 2시간 남짓 인터뷰 시간, 양영순 작가는 "지금껏 웹툰을 그려오면서 과거 '드래곤볼' 후반부 처럼 전투가 반복되는 것은 지양하자는 주의였는데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이 좀 달라졌다. 차기작은 좀 더 게임화하기 좋게 판을 짜보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인터뷰 초반과는 다른 각성/초월의 번뜩임이 느껴졌다.
제8우주,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사연들이 얽히고 설키며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더 나아가 고유의 세계관까지 확장 된 웹툰 '덴마', 이런 웹툰과는 비슷한듯 다른 차원의 우주에 건설 된 게임 '덴마'는 이제 막 다중우주간 연계(콜라보)의 첫 단계를 시작했을 뿐이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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