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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6-06-27 10:50:13
[모바일] [인터뷰] 펀치 더 제로, 누구나 한 번쯤 꿈꿨던 무쌍 액션!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 불카누스게임즈 김상준 대표

지난 26일에 테스트를 종료한 불카누스게임즈의 펀치 더제로. 작년 이 맘때 '프로젝트 크로우'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던 그들이 원스토어를 통해 조용하게 테스트를 진행, 결과물을 선보였다.

제11회 힘내라! 게임人상 대상에 빛나는 프로젝트 크로우에서 '펀치 더제로'라는 정식 이름으로 테스트를 마친 불카누스 게임즈를 방문, 김상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스마트 폰에서 격투 액션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기피하는 장르다. 다른 장르에 비해 요구하는 기준이나 눈높이가 콘솔 게임을 대하는 것처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남들이 하지 않으니까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고, 한 번쯤 도전하고 난 뒤에 성적표를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이저는 모바일 RPG로 인디는 클리커로 시장의 흐름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도 한몫했다. 지금이 아니면 도전을 해볼 수 없다는 생각이 컸고, 무쌍 액션 RPG에 대한 생각도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는 여러 명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단 한 명의 캐릭터로 진행했다. 그 흔한 자동 전투도 없이 오로지 두 개의 버튼으로 콤보를 조합, 자신의 스타일로 싸울 수 있는 무쌍 액션을 선보였다. 물론 이전에도 콤보를 앞세운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이 있었지만, 자동 전투 하나로 게임의 매력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과연 자동으로 싸우는 것이 격투 액션에 도움이 되는지 진지한 성찰도 함께 진행했다. 예를 들면, 같은 맵을 수십 번 도는 것이 게임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러한 고민은 펀치 더제로의 전투 시스템을 하나부터 열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펀치 더제로의 초기 기획은 액션 게임을 원하는 시장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부터 출발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과 시장이 원하는 것 그리고 불카누스게임즈만 할 수 있는 것부터 구분하는 것부터 첫 삽을 떴다. 흔히 무쌍 액션이라 불렸던 몇몇 게임을 통해 굳어진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피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스마트 폰이라는 또 다른 플랫폼에서 격투 액션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저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닌 한 번쯤 스마트 폰에서 꿈꿨던 무쌍 액션을 해보기로 했다.